김천 황금동성당의 역사와 특징
1866년 병인박해 때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의 신자들 중의 일부가 소백산맥을 넘어 김천의 산악 지대로 피난하게 되면서 여기저기 천주교 신자 교우촌이 형성되었습니다.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로 부분적으로 신앙의 자유를 얻기 시작하면서 더욱 신자는 늘어가고 결국 1901년 4월 27일 김천시 황금동 자라밭골의 초가집 1동을 구입하여 본당으로 사용하였고, 1901년 5월 27일 김성학 알렉시오 신부님이 초대 주임신부로 부임하면서 김천 황금동본당이 시작합니다.
1907년 기와집을 새로 건축해 성당으로 사용하다가 1934년 김승연 아오스딩 신부님이 사재 2만 원을 투입하여 붉은 벽돌 첨탑종각의 고딕식 성당(바로 위 사진)을 건립하였습니다.
2000년 5월 27일에 김천황금성당 100주년 기념으로 새 성전(바로 위 사진)을 건립하였습니다.
구 성전와 신 성전이 서로 옆에 있습니다.
김천 지방 순교자 유 시몬과 4명의 무명 순교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자 하는 순교자 현양비입니다.
순교자분들의 순교 기록은 있으나 무덤을 도저히 못 찾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천의 첫번째 본당 김천황금동성당은 김천 순교자 5분의 뜻을 계승하고자 하며 현양비를 세운 것입니다.
성당 안에 있는 십자고상은 박해시대 신앙 선조들을 고문하던 형틀을 형상화하였습니다.
많은 천주교 성지 내지 성당을 순례하였지만 양 손이 없는 예수님 상은 처음 보았습니다.
"너희가 나의 손이 되어다오."
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가 무엇인가 행동을 하려면 대부분 손을 사용하지요.
예수님의 말씀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뜻깊은 순례를 해서 좋았습니다.
김천 황금동성당 기본정보, 미사 시간 (2024년 7월 5일 기준)
주소 ; 경상북도 김천시 학사대길 64호
사무실 전화번호 ; 054-433-3880
주임신부 ; 김영수 시몬 신부님
주보성인 ; 예수성심
김천 황금동성당 미사 시간
주일 ; 6:30 / 10:30(교중미사) / 19:30
월요일 ; 미사 없음
화요일 ; 19:30
수요일 ; 10:00
목요일 ; 19:30
금요일 ; 10:00
토요일 ; 16:00
아래 글은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에 대하여 제가 작성한 글 링크입니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 내용, 성지 167 장소, 성지순례 의미 설명 (sacred-and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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