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 지석리 성지의 역사
지석리 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때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손선지 베드로와 정문호 바르톨로메오의 출생 기념지입니다.
손선지 성인 백부의 4대 손이 1984년 생가 근처의 밭을 교회에 기증하였고 순교했던 조상을 위한 기념비라도 세워달라는 부탁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화답하여 1988년 12월 13일 홍산 천주교회에서 기념비를 건립함으로써 성지가 조성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손선지 베드로 성인은 1820년 이 고을(괴인돌 마을)에서 태어나, 부모를 따라 어려서 천주교에 입교하였습니다.
열심한 신앙으로 이미 16세에 샤스탕 신부로부터 전교 회장으로 임명되어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다가, 1839년 기해박해를 피해 고향을 떠나 진잠 장안리(현재 대전광역시 서구 기성동)을 거쳐 전주 지방의 교우촌인 대성동 신리골(현재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신월리 하리마을)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성인은 1801년 양반 집안의 자제로 태어나, 관직에 올라 고을 원님까지 지냈습니다.
손선지 성인 가족의 신앙에 깊이 감동하여 천주교에 입교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박해를 피해 전라 지역의 여러 곳을 떠돌다가, 손선지 성인을 따라 신리골에 정착하게 됩니다.
손선지 성인은 자신의 집을 공소로 사용하며 30년 동안 전교 회장직을 맡아 어려운 사람을 적극적으로 돕는 모범적인 삶을 통해서 신자와 비신자들로부터 존경받았고,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천주교에 입교하게 하였습니다.
정문호 성인 역시 높은 학식으로 교리를 가르치며, 교우들을 올바른 신앙으로 인도하였습니다.
하지만 1866년 병인박해 때, 박해의 칼날이 교우촌을 덮쳐왔고, 두 성인은 결국 12월 3일 포졸의 손에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두 성인은 혹독한 형벌 속에서도 평온을 잃지 않았고, 결국 12월 13일 하늘나라로 가는 기쁨 속에서 처형되어 거룩한 순교를 하였습니다.
두 분의 무덤은 전주교구 천호성지에 있으며, 두 분 모두 1984년 한국을 방문한 성 요한 바오로2세 교황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습니다.
성지 관할 본당인 부여 홍산성당에서 성인의 유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대 뒤편, 감실 아래의 유해대 안에 두 분 성인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지석리 성지 사진입니다.
성지는 소박한 편입니다. 주차장이 있지만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성모상이 있고, 그 오른편에는 손선지 베드로 성인,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성인 출생기념비가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이 주위를 둘러서 조성되어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우체통 같은 것이 오른편에 보이실 겁니다. 그게 바로 순례확인도장 위치입니다.

(대전교구) 부여 지석리 성지 기본정보
주소 ; 충청남도 부여군 충화면 지석리 368-1 (우편번호 ; 33212)
관할 본당 ; 홍산성당
홍산성당 주소 ;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홍산로 53-14 (우편번호 ; 33199)
사무실 전화번호 ; 041-836-0067
그리고 홍산성당에 지석리 성지의 미사 시간을 문의하니까 지석리 성지에서느 따로 성지순례미사를 드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근처 홍산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면 됩니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생가 터) (+미사 시간) (1) | 2026.06.04 |
|---|---|
| 광주대교구 영광 순교자 기념 성당 (+미사 시간) (0) | 2026.06.02 |
| 양주 신암리 티없으신 성모성심 성당 (+미사 시간) (0) | 2026.05.25 |
|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 2026년 2차 개정 증보판 내용, 성지 188곳 장소 이름(+ 추가 성지 목록 설명) (0) | 2026.05.10 |
| 대구대교구 주교좌 계산동성당 (+미사 시간) (0) | 2026.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