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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인, 성녀, 복자, 세례명

(여자 세례명)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축일 ; 11월 17일)

by 미남의 전설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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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축일 ; 11월 17일)
배론성지 안에 있는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그림입니다.

 

헝가리의 엘리사벳 (St. Elizabeth) (축일 ; 11월 17일)

 

엘리사벳 성녀는 1207년 헝가리의 왕 안드레아 2세의 공주로 태어났습니다.

세속적이며 호화로운 궁중 생활 속에서 오히려 깊은 그리스도교의 신앙심을 키워나갔습니다.

늘 기도하는 걸 좋아했고 경건하고 희생적인 삶을 살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녀의 어린 시절은 어머니가 살해당하고 정혼자가 숨지는 등 순탄치 않았습니다.

 

엘리사벳 성인은 어려운 시절을 지나 루트비히 4세와 결혼했고 그들은 서로를 깊이 신뢰하는 모범적인 부부였습니다.

 

홍수와 기근, 전염병이 창궐할 때 십자군 원정을 나갔던 남편을 대신해 나라 곳곳에 자선금을 나누고 심지어는 관리들의 옷과 귀금속까지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남편이 병사하고 나서도 그의 유산의 상당 부분을 가난한 이들의 구제를 위하여 사용했습니다.

 

천주교회 미술에서 엘리사벳 성인은 망토에 장미꽃을 담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빈민들에게 주려고 몰래 빵을 감추고 나가다 남편에게 들키자 그 빵이 장미꽃으로 변했다는 아름다운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녀는 제빵사와 빵집, 자선사업 기관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지금도 헝가리와 독일의 여러 도시에서는 헝가리의 엘리사벳 성인을 수호성인으로 공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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