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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쯤 성당 여행

제주교구 외도 바다의 별 성당(舊 정난주성당) (+미사 시간)

by 미남의 전설 2026.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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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외도 바다의 별 성당(舊 정난주성당)
제주교구 외도 바다의 별 성당(舊 정난주성당)

 

저는 2025년 9월에 제주교구 천주교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잠시 정난주성당에도 다녀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본당 이름이 정난주성당이었는데요, 최근에 검색을 해보니까 "외도 바다의 별 성당"으로 이름이 바뀌었네요.

 

예수님과 정난주 마리아를 표현한 작품
예수님과 정난주 마리아를 표현한 작품

 

정난주(마리아, 1773~1838)는 다산 정약용의 맏형 정약현의 장녀로서, 15세의 어린 나이에 진사에 급제하여 총애를 받던 황사영 알렉시오의 부인이었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황사영은 충청도 배론으로 피난하여 은거하면서 북경의 구베아 주교에게 박해의 참상과 순교자 현황 그리고 신앙의 자유를 위한 외국의 지원을 청하는 “황사영백서(黃嗣永 帛書)”를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백서가 발송되기 직전에 체포되어 능지처참의 판결로 처형되어 순교하였고, 그의 어머니 이윤혜는 관노로 전락되어 거제도로 귀양을 갑니다.

 

이때 그의 처 정난주는 2살 난 아이와 함께 제주도에 유배됩니다.

정난주는 그의 아이가 제주도에 가면 성장하여 노예가 될 것을 우려하여 옷섭에 ‘황사영의 아이’라고 적고 뱃사공과 호송관리를 설득 추자도 예초리 해안가 바위 위에 내려놓고 혼자 제주도에 들어갑니다.

아이는 다음 날 아침 오 씨 성을 가진 노인에게 발견되어 두 부부가 목숨을 걸고 아이를 길렀습니다.

 

혈혈단신으로 대정현 관노로 유배된 정난주는 유배의 모진 시련을 신앙과 인내의 덕으로 이겨냈으며 풍부한 교양과 학식으로 주민들을 교화하여 노비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할머니”로 칭송을 받았습니다.

유배생활 38년째인 1838년 병환으로 숨을 거뒀습니다.

그녀를 흠모하던 이웃들이 이곳에 유해를 안장(지금의 제주교구 대정성지 자리입니다.)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舊 정난주성당) 안 제대, 제단, 감실, 십자고상, 성모자상, 독서대 사진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舊 정난주성당) 안 제대, 제단, 감실, 십자고상, 성모자상, 독서대 사진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은 내부 미술작품들이 아름다웠습니다.

 

바로 위 사진에서 십자고상과 성모자상 작품은 최봉자 레지나 수녀님의 작품입니다.

 

성당 안에 양 옆 벽에는 임현락 야고보 작가님의 수묵철제유리화가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이분의 작품을 예전에 서울 위례성모승천성당에서 인상 깊게 본 적이 있습니다.

 

위례성모승천성당은 밝고 모던한 감각을 간직한 예쁜 성당입니다. (+미사 시간 안내)

 

위례성모승천성당은 밝고 모던한 감각을 간직한 예쁜 성당입니다. (+미사 시간 안내)

위례성모승천성당은 밝고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 신앙의 깊이를 같이 표현합니다. 위례성모승천성당은 최근에 건립된 성당입니다.성당 출입구 위에 그리스어로 루카복음 1장 38절의 내용이 적

sacred-andrea.com

 

수묵철제유리화는 전통 한옥의 창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성전 공간에 접목한 한국형 유리화입니다.

수묵화로 그린 원본을 디지털로 변환하여 먹선을 철로 만들어 유리창에 공간을 띄워 설치한 작가 고유의 유리화입니다.

일출부터 일몰까지 창으로 유입되는 빛의 변화에 따라서 마치 수묵화의 여백처럼 투영된 빛과 공간의 변화가 아름답습니다.

 

제주의 첫 천주교 신자로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신앙을 선구적으로 전파한 정난주 마리아의 생애를 14개의 사건으로 구성하여 작가 고유의 방식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성전 내부에 들어서면 제대를 향하여 양쪽에 7개씩 총 14개의 창을 통하여 순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舊 정난주성당) 안에 있는 정난주 마리아의 생애를 그린 수묵철제유리화 사진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舊 정난주성당) 안에 있는 정난주 마리아의 생애를 그린 수묵철제유리화 사진

 

바로 위 사진과 같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정난주 마리아, 아들 황경한에게 편지를 쓰고 매일 아침 황경한은 추자도에서 제주에 계신 어머니를 향해 문안을 드리다."입니다.

가운데 그림은 "정난주 마리아, 신앙인의 삶을 마감하고 제주 대정성지에 묻히다."입니다.

왼쪽 그림은 "정난주 마리아, 백색 순교자의 반열에 오르다."입니다.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舊 정난주성당) 십자가의 길 제13처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舊 정난주성당) 십자가의 길 제13처

 

십자가의 길도 독특했습니다.

홍수원 젬마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이 성당 안의 십자가의 길은 거칠고 낡은 오래된 나무로 만들어졌는데, 옛 경복궁과 창덕궁 철거에서 나온 금강송과 오래된 홍송으로 아주 귀한 소재입니다.

 

실제로 직접 보면 나무의 오랜 세월과 역사의 풍파를 겪은 옹이와 못자국, 거친 상처들은 한국 가톨릭교회의 역사와 더불어 인간 구원 사업을 위하여 비천하게 육화하시어 고통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상징적인 조형 언어로 표현하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舊 정난주성당)에 있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그림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舊 정난주성당)에 있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그림

 

김형진 대건안드레아 작가님께서 문학진 ? 선생님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표준영정을 기준으로 작업하셨습니다.

표준 영정과 마찬가지로 순교를 뜻하는 붉은 색 영대를 강조해서 작업했고, 반면 생명의 희망과 희열을 나타내기 위하여 배경색을 초록색으로 나타내었습니다.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舊 정난주성당)에 있는 피에타 상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舊 정난주성당)에 있는 피에타 상

 

피에타 상은 김종필 라파엘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아들의 주검을 안고 선 피에타 형상 속에 주님을 경외하는 겸허함과 모진 시련도 견뎌내는 강한 모성을 담았습니다.

선명하지 않은 표정, 상흔처럼 보이는 선들, 그리고 매끄럽지 않은 표면 처리 기법 등에서 신앙의 자연성과 시간성을 드러내었습니다.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 (舊 정난주성당) 기본정보, 미사 시간

(2026년 8월 15일 기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광로 66

사무실 전화번호 ; 064-743-0893

주임신부 ; 현성훈 토마스아퀴나스 신부님

주보성인 ;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 ; 5월 13일)

본당 설립일 ; 2009년 1월 30일

관할구역 ; 제주도 외도 1동, 외도 2동, 내도동, 도평동, 애월읍 광령리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 (舊 정난주성당) 미사 시간

 

주일 ; 7:00 / 10:30(교중미사) / 16:00(가족미사)

월요일 ; 6:30

화요일 ; 19:30

수요일 ; 10:00

목요일 ; 10:00

금요일 ; 19:30

토요일 ; 19:00(청소년미사 겸 특전미사)

 

(미사 시간은 본당 사정에 따라 갑자기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대축일 미사 또한 성당마다 매년 달라질 수 있으니 미사를 가기 전에 해당 성당 사무실에 전화 문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는 성당, 천주교 성지와 관련된 모든 사진들은 저의 소중한 시간을 써서 제가 직접 가서 찍은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각종 인터넷 매체에 제가 찍은 사진을 불펌하거나 무단으로 올리는 것을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허락하지 않습니다.)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舊 정난주성당) 역대 주임사제, 출신 사제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 (舊) 정난주성당 역대 주임신부

 

초대 ; 홍석윤 베드로 신부님 (2009.1.30. ~

2대 ; 우직한 안젤로 신부님 (2012.2.21. ~

3대 ; 이영조 파트리치오 신부님 (2016.1.28. ~

4대 ; 고남일 요셉 신부님 (2018.1.31. ~

5대 ; 임문철 시몬 신부님 (2020.1.30. ~

6대 ; 현성훈 토마스아퀴나스 신부님 (2025.1.23. ~

 

제주 외도 바다의 별 성당 (舊 정난주성당) 출신 신부

 

이건용 토마스아퀴나스 신부님 (2020년 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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