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기도문) 성체 분배자의 기도

 

성체와 성작을 들고 계시는 예수님을 그린 그림입니다. 광명성당 안에 있는 작품입니다.

 

성체 분배자의 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소서 성령님!

성체를 영해주는 성체 분배자들에게

성령의 불길을 내려 주시어

 

당신 사랑과 말씀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당신의 영광만을 위해서 일하는

겸손한 사도가 되게 하소서.

아멘.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드립니다.)

 

비정규 성체 분배자의 조건, 역할

 

천주교 미사에서 성찬전례를 하면 성체를 모시게 됩니다.

 

성체 분배는 주로 성직자(주교, 사제, 부제)만 가능한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의 건강이 많이 안 좋거나, 영성체자들의 수가 많은 경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비정규 성체 분배자를 선발하여 성체 분배를 할 수 있는 직무를 부여하게 됩니다.

 

비정규 성체 분배권을 받을 수 있는 평신도의 순위는, 시종직을 받은 자, 독서직을 받은 자와 대신학생, 남녀 수도자(수사, 수녀 등), 40세 이상의 교리교사와 남녀 평신도 등의 순서로 비정규 성체 분배권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비정규 성체 분배자는 미사 집전자처럼, "본인 스스로" 성체를 모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천주교 신앙인으로서 품격을 지녀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실무적으로 비정규 성체 분배자는 수녀님들이 많이 하시고, 간혹 사목회장 님이 정장이나 한복을 입으시고 성체 분배를 도운 경우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