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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렐루야"의 의미와 사순시기에 "알렐루야"를 하지 않는 이유, 유래 "알렐루야"란?복음을 낭독하기 전에 노래하는 "알렐루야"('הַלְּלוּיָהּ', 'Alleluia')는 '주님을 찬양하여라!'라는 뜻입니다.히브리어 동사 'הַלְּל'(할렐)은 '찬미하다, 찬양하다'라는 뜻이고 "יָהּ"(야)는 이스라엘 백성의 하느님의 이름인 야훼('יהוה' : 주님)의 줄임말입니다.천주교는 라틴어를 주로 사용하는 전통으로 인하여 할렐루야보다는 알렐루야로 표시하고 사용합니다. 사순 시기에는 왜 '알렐루야'를 하지 않나요? 이는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외치는 환호이기에(요한묵시록 19장 1절 ~ 5절 참조),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사순 시기의 시작(재의 수요일)부터 성토요일 파스카 성야 전까지 노래하지 않습니다. (「전례주년과 전례력에 관한 일반 규범 28항).'알렐루야.. 2025. 3. 3.
시원한 파란색 유리화가 예쁜 성당, 제주 김기량성당 (+미사 시간) 복자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1816 ~ 1867)는 제주 최초의 영세자입니다. 배를 타고 장사를 하던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는 1857년 풍량으로 중국 광동에 표류하였고,천주교 교리를 배워서 제주도 첫번째 영세자가 되었습니다.귀향한 후에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후에 발각되어 51세 나이에 교수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2014년 8월 16일 복자품에 오른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는 제주섬에 처음으로 신앙의 씨앗을 뿌린 제주의 사도입니다. 위 사진은 김기량성당 성모자상입니다.성모님의 모습이 정난주 마리아가 아기 황경한을 안고 있는 모습처럼 느껴지네요. 김기량성당은 바다를 표현한 것 같은 파랑색 스테인드글라스가 너무나도 예뻤습니다.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집니다. 실제로 보는 것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김기량성당.. 2025. 3. 2.
사순시기와 주님 부활 대축일(부활절)의 의미, 전례, 개인적인 묵상 "재의 수요일"과 더불어 시작하는 사순 시기의 의미, 취지, 전례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주님 부활 대축일 전날인 '성주간 성 토요일'까지입니다.주일을 제외하면 보통 총 40일입니다.사순 시기 동안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각자가 지은 죄를 통회하며 보속하는 내적 회개와 신앙 쇄신을 위하여 노력하는 기간입니다. 2025년 3월 5일은 가톨릭 전례력으로 '재의 수요일'입니다. 부활절을 위한 40일 준비와 관련하여 최초의 언급은 니케아 공의회(325년) 규범집에서 시작하였습니다.그리스도교에서 40이라는 수는 각별한 의미를 지닙니다.구약성경에서 과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의 맏아들을 구원하고 종살이에서 해방된 것으로 시작하였지만 그 축제의 절정은 이스라 민족이 약속의 땅, 즉 '젖과 꿀.. 2025. 3. 2.
제주교구 조천성당 (+미사 시간) 원래 조천성당은 조천공소로 시작되었습니다.625전쟁이 휴전된 이후에 1955년경에 조천보건소에 근무하였던 간호사 교우 안나(성명 미상)와 김희옥 요안나가 보건소 마당에서 동네 어린이들을 모아서 성가와 기초 교리를 가르치기 시작하였고, 1956년에는 제주 본당의 10대 주임사제 구 가롤로 신부로부터 임명을 받은 정 마르타가 조천 지역의 전교회장으로 부임하여 조천리에 거주하면서 공소 예절을 갖추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우 오랫동안 공소로 유지되다가 드디어 1999년 1월 7일에 동문본당으로부터 분리되어 조천성당으로 본당 승격되었습니다. 바로 위 사진처럼 조천성당은 제주도 천주교 순례길인 '김기량길'이 시작되는 곳입니다.조천성당은 제가 제주도에 와서 처음으로 와본 본당이네요. 김기량길 순례하기 위하여 조천성당에.. 202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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