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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스무숲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 (+미사 시간) 춘천 스무숲성당은 2002년에 효자동본당으로부터 분리되어 설립한 본당공동체입니다.춘천 시내 남쪽 지역에 있습니다. 주변환경을 보면 성당 건물 기준으로 북쪽으로는 아파트 단지와 성원초등학교가 있고, 남쪽 방향으로는 퇴계 농공단지와 약 300미터 높이의 안마산이 있습니다. 일단 스무숲이라는 지명이 참 특이했습니다.스무나무(또는 시무나무) 숲이 있었던 곳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스무나무는 또한 20리마다 있는 나무라고 하여서 이름 붙여지기도 하고, 또는 줄기에 지독한 가시가 있어 한번 찔리면 스무날을 앓아야 치유된다는 나무라서 지어진 이름이지요. 하여튼 그래서일까요, 바로 위 사진처럼 스무숲성당 주변에는 빽빽할 정도로 푸르른 나무들이 많아서 매우 기분이 상큼했습니다.그러면서도 시골에 있는 듯한 평온한 기분이 .. 2025. 8. 20.
(남자 세례명) 성 정의배 마르코 (축일 ; 9월 20일) 성 정의배 마르코 (1794 ~ 1866) 서울 창동에서 태어난 정의배 성인은 유학을 공부하다가 1839년 기해박해 때 서양 선교사의 순교 장면을 목격하고 감동을 받아 곧 천주교 교리를 배우고 입교하였습니다. 1845년 제3대 조선교구장 고 주교가 입국한 뒤 서울 지역의 회장이 되어 20여년 동안 헌신적으로 일하였고, 1854년에는 성영회를 맡아 고아들을 돌보기도 하였습니다. 1866년에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2월 25일에 체포되었고, 3월 11일 푸르티에 신부, 프티니콜라 신부, 그리고 우세영 알렉시오와 함께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을 받아서 72세의 나이로 순교하였습니다. 2025. 8. 19.
(남자 세례명) 성 히지노 교황 (축일 ; 1월 11일) 히지노 (St. Hyginus, 축일 ; 1월 11일) 히지노 성인은 그리스 아테네 출신으로서 136년에 제 9대 교황이 되었고 140년에 서거하신 분이십니다. 히지노라는 이름은 ‘건강한’, ‘유익한’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히지노 성인은 영(spirit)과 정신은 선하고 육체와 물질은 약하다는 극단적 이원론에 근거하는 ‘영지주의’에 맞서 싸웠습니다. 잘못된 믿음에 빠진 영지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참된 인성을 거부하였습니다. 히지노 성인은 영지주의자들과의 논쟁을 통해 이 믿음이 이단임을 드러냈고 그들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정통 신앙을 고수하였습니다. 성 히지노는 교황으로써 성직 제도를 정비하고 사제 양성을 위한 교육 기관을 설립했습니다. 히지노 성인이 한 일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 있.. 2025. 8. 19.
춘천 거두리성당 (+미사 시간) 춘천 거두리성당은 춘천 시내에 있지만 산중턱의 대지에 성당 건물이 있습니다.비록 산중턱에 성당을 지었지만 최대한 자연을 살리는 방향으로 조성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지난 2025년 6월 초여름에 거두리성당에 왔지만 자연친화적인 환경에 마음에 맑아졌습니다. 입구에서 성당 건물로 가려면 완만한 경사로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그런데 날씨가 좋아서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성전 안은 층고가 높고 아늑하였습니다. 사무장님의 배려로 잠시 기도를 드리고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사실 거두리성당의 소속 공소인 곰실공소 순례를 하고 거두리성당으로 왔거든요. 성전 안 뒤편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안으로 들어오는 파랑색 빛이 참 좋았습니다.이 맛에 성당 순례를 하는 것 같습니다. 거두리성당의 십자가의.. 2025.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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