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성모당(Daegu Holy Mother's Shrine)의 역사와 순례 후기
대구 성모당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자면 반드시 "안세화" 플로리안 드망즈 주교님을 언급해야 합니다.
안세화(플로리안 드망드 주교, 이하 "안세화" 주교로 호칭하겠습니다.) 주교님은 프랑스 알자스 출생으로서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하여 1898년 6월 26일에 사제 서품을 받고 같은 해 10월 6일부터 한국에서 사목 하셨습니다.
1911년 4월 8일 대구 대목구 설정과 더불어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되어 1911년 6월 11일 주교품을 받으셨습니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무염시태 성모)를 교구의 주보로 모시고 "Confide et Labora(믿고 일하라.)"라는 지표 아래 영남과 호남 및 제주 지방을 사목 하시면서 대구 교구의 기초를 놓으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호남과 제주도가 대구대목구 소속이었습니다.)
대구 성모당은 1918년 안세화 주교님에 의하여 건립되었습니다.
안세화 주교님은 부임 후 루르드의 성모님께 3가지를 청원하였다고 합니다.
주교관과 신학교를 건설하고, 주교좌성당(지금의 계산동성당)을 증축할 수 있게 해 주신다면 주교관을 위하여 예정된 대지 안에서 가장 좋은 곳에 루르드의 동굴과 비슷한 동굴을 세워 드리겠다고 간청하였다고 합니다.
바로 위 사진에 나오는 성모당 동굴 윗면에 표기된 1911은 대구교구가 설립된 연도이고, 1918년은 안세화 주교께서 대구교구를 위하여 하느님께 청한 3가지 소원이 다 이루어진 해를 가리킵니다.
"EX VOTO IMMACULATAE CONCEPTIONI"는 "원죄(原罪) 없이 잉태(孕胎)되신 성모님께 바친 허원(許願)에 의하여"라는 뜻입니다.
성모당은 실제로 보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저는 지난 2025년 6월 22일에 대구 성모당 순례 다녀왔습니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 167곳 목록 중에서 저에게는 69번째 순례지였습니다.
성모당은 기도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저도 묵주기도를 드린 기억이 남습니다.
그리고 대구 성모당은 로마 성모대성전과 영적 유대를 맺은 순례지입니다.
그래서 2025년 희년 기간이 지나더라도 대구 성모당에서는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성모당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 그 왼쪽으로 성직자 묘원 쪽으로 출발하는 길이 나옵니다.
그러면 위 사진처럼 성지순례 인증센터가 나오는데 베이지색 벽으로 된 작은 공간에서 성모당 순례확인 도장을 찍을 수 있습니다.
성지순례 인증센터 맞은편에는 위 사진처럼 상설고해소가 있습니다.
대구대교구 성모당 기본정보, 미사 시간, 상설고해 시간
(2025년 8월 30일 기준)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로4길 112
사무실 전화번호 ; 053-250-3055
성지 전담 신부 ; 이연춘 마르첼리노 신부님
상설 고해 시간 ;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입니다.
(월요일 오후 3시는 사제, 수도자를 위한 고해성사입니다.)
대구대교구 성모당 미사 시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1시 미사가 있습니다.
성모성월(5월) 동안 19시 30분에 묵주기도와 미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6시부터 21시까지 기도할 수 있습니다.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는 성당, 천주교 성지와 관련된 모든 사진들은 저의 소중한 시간을 써서 제가 직접 가서 찍은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각종 인터넷 매체에 제가 찍은 사진을 무단으로 올리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습니다.)
위 사진은 대구 성모당 순례확인 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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