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2022년 11월 30일, 저의 영명축일인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부터 명동성당을 시작으로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를 다니고 있습니다.
많은 천주교 신자 분들도 알고 계시는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을 가이드북 삼아서 다니고 있습니다. (아래에는 제가 예전에 이 책에 대하여 쓴 글 링크입니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 내용, 성지 167 장소, 성지순례 의미 설명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 내용, 성지 167 장소, 성지순례 의미 설명
언제인지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저의 본당 청년미사 후 청년들끼리 간단한 다과회가 있었습니다.그 자리에서 어떤 자매님과 대화하면서, 제가 부모님과 함께 전주 한옥마을 여행을 갔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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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남양 성모 성지로 순례를 가고 싶었습니다.
"이유 있는 건축"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양성모성지에 대한 내용을 본 기억도 나고요, 이런저런 경로를 통하여 알게 되어서 그동안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결국 지난 2025년 8월 10일 주일에 남양 순교 성지로 천주교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의 성지 목록 167곳 중 100번째로 순례를 다녀온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억이 남을 것 같더군요.
이제부터는 저의 성지 순례 후기를 중심으로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서대전역에서 오전 6시 39분에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수원역에 오전 8시 14분 쯤 도착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기차는 익산에서 오전 5시 30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1442번 열차입니다.)
수원역 서쪽 문으로 나오면 버스 환승하는 정류장이 있습니다.
10분 정도 지나니까 1004번 버스가 오더군요. 그 버스를 타고 남양성모성지까지 40분 정도 걸린 기억이 납니다.
(그건 그렇고 버스 번호 인상적이네요. ^^ 1004(천사 ?)번입니다. 헤헤헤.
버스에서 내리면 성모성지 앞 교차로가 나옵니다. 거기서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로사리오'교라고 작은 다리가 나옵니다.
그 로사리오교를 건너면 바로 남양성모성지 정문이 나옵니다.
그 정문을 지나면 이렇게 양쪽으로 나무가 쭉 도열해 있는 길이 나옵니다. 성지 내부로 올라가는 길이지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길입니다. 실제로는 더욱 시원한 길이었습니다.
이 길을 가기 전에 오른편에 사무실 및 직원 식당(지금은 방문객을 위한 식당 운영 안 합니다. 추후 다시 운영 예정입니다.) 건물이 나오고 그 건물 가기 전에 순례 확인 도장을 찍을 수 있는 부스가 있습니다. (바로 위 사진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순례확인 도장이 아니아 순례확인 스티커입니다. (이 글의 제일 마지막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참신했고요, 오히려 저는 이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왼편에 성모님께 초를 봉헌하는 공간이 나옵니다.
이 장소가 참 좋은 것이, 초를 봉헌하고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투명 창을 통하여 성모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만원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초를 봉헌하고 나서 드넓은 광장으로 도착하였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예수성심상으로 오니까 종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때는 정각 오전 10시였어요.
남양 성모 성지는 한 시간에 한 번씩 종 소리가 울립니다. 그 종소리는 "Ave Maria"를 연주하여 울려 퍼지는 종소리입니다.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는 아닌 다른 버전입니다.
하여튼 이 또한 정말 장관이었어요.
남양 성모 성지의 병인박해 천주교 순교지로서 역사, 성지 조성 과정, 건축과 미술상의 특징
경기도 화성 남양 지역은 병인박해(1866~1873) 순교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순교하였는데, 치명일기(致命日記) 등의 기록에 이름이 전해지는 순교자는 4분입니다.
이 중에서 김 필립보와 박 마리아 부부는 박해가 심해지자 충청도의 사위 집에 피신해 있다가 기도 중에 붙잡혔는데, 포졸들이 김 필립보만 포박하고 끌고 가려 하자 박 마리아가 "남편을 따라가 함께 죽겠다."며 스스로 따라나섰다고 합니다.
이들 부부는 한 달 정도 남양 옥에 갇혀 있으면서 문초와 모진 고문을 받다가 1868년 8월 3일 부부가 함께 교수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김 필립보와 박 마리아 부부는 현재 추친 중인 2차 시복 시성 대상자 '하느님의 종 이벽 세례자요한과 동료 132위'에 올라 있습니다.
김홍서 토마스도 남양 옥에 체옥, 1868년(추정)에 교수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정 필립보 또한 남양 옥에 2개월 체옥, 1867년 1월에 교수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사실 주로 무명 순교자들의 순교 터였기에 오랜 세월동안 잊히다가 천주교 수원교구는 1982년부터 순교 성지로서 발굴을 하면서 성역화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성지 담당 사제는 故 박지환 요한 신부님이었습니다.
1989년부터 이상목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님께서 성지 조성, 관리, 사목 등을 담당하시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땅의 거룩한 순교자들은 죽는 그 순간까지 묵주를 손에 간직하면서 성모님께 의탁하면서 기도를 바쳤습니다.
그러한 순교자들의 성모 신심을 본받아 이 땅의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묵주기도를 바치는 장소로 남양을 봉헌하였습니다.
1991년 10월 7일, 순교지 남양은 성모님께 봉헌되고, 로사리오의 성모성지로 공식 선포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남양 성모 성지를 상징하는 성모 마리아 대성당 건물 사진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욱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저 대성당의 디자인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벽돌을 가까이서 보면 가로로 긴 편이라서 더욱 세련된 느낌이고, 완전한 빨간 벽돌이 아니라 흙 색깔에 가까워요.
그래서일까 자연친화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앞에 있는 천사는 가브리엘 대천사 사진입니다.
남양 성모 성지는 묵주기도의 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가브리엘 대천사 동상이 세워진 곳은 그중에서 "빛의 신비"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성모 마리아 대성당은 '영혼의 건축가'라 불리는 스위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가 설계하여 2017년에 착공하였고, 2019년에 건축 공사를 마무리하였으며, 2023년 3월 25일 봉헌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1층 소성전 사진입니다.
정말 군더더기 하나 없어요. 속된 표현으로 제 취향 저격입니다.
저는 미니멀리즘한 깔끔함을 매우 좋아합니다.
제대 벽은 문경 한지로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예수님 상, 성모자상, 제단이 확 눈에 띄고 집중하는 효과를 냅니다.
15세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예수님 상입니다.
2층 대성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일명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대성전으로 올라가면서 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드디어 대성전입니다.
아, 이건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대성전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솔직히 제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한 시간에 한 번씩 '아베 마리아'가 울려 퍼지는 50미터 높이의 두 개의 타워는 건물 내부에서 하나로 합쳐져 빛의 제대를 이룹니다.
미사를 봉헌하는 동안 타워 꼭대기의 천창을 통하여 타워 꼭대기를 통하여 쏟아져 내리는 빛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비교적 앞 자리에 가서 주일미사를 드렸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빛의 모양이 조금씩 바뀝니다.
하지 즈음(6월 21일경)에 절정을 이루어 천사의 날개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대성당의 십자가와 성화는 '20세기 미켈란젤로'로 불리는 줄리아노 반지(Giuliano Vangi)의 작품입니다.
줄리아노 반지는 '최후의 만찬', '주님 탄생 예고(성모영보)', '엘리사벳 방문'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렸는데, 유리에 매다는 방식을 고려하여 뒷모습까지 보여주는 획기적인 시도를 하였습니다.
더욱 특별한 것은 십자가입니다.
대성전 안에서 어느 자리에 앉아도 예수님의 눈과 마주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땅에 접한 건물 양쪽에 에어 터널을 설치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였으며, 설계 당시부터 음향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하여 미사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도록 시공되어 전문 공연장으로의 기능도 훌륭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바로 위 사진을 보시면 자연 채광, 좋은 음향에 세심한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양쪽에 네 개 씩 여덟 개의 성모님 채플이 있습니다. 원래는 여덟 개이지만 2025년 8월 10일에 제가 갔을 때에는 5개만 있고 3개는 제작 중입니다.
미사 전례 중에 파이브 오르간 연주 소리가 너무나도 아름답게 울려 퍼졌습니다.
그리고 미사 전에 묵주기도 5단을 함께 바치고 성모 호칭 기도를 노래하더군요.
이@@ 미카엘라 자매님의 파이프오르간 연주도 참 좋았습니다.
남양 성모 성지에서 덕분에 영원히 기억될 주일미사를 드렸습니다.
주일 미사 후에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남양 성모 성지 묵주기도의 길에서 묵주기도를 드렸습니다.
바로 위 사진은 묵주기도의 길 시작점입니다.
천주교 신자이시라면 눈치채셨을 겁니다.
예수님이 매달린 십자가가 누워있는 조형물에서 사도신경을 바치면서 묵주기도를 드리면 됩니다.
그다음 구슬 5개는 주님의 기도 한 번, 성모송 3번, 영광송과 구원의 기도 1번을 하면서 저 멀리 있는 성모자상에서 환희의 신비 묵주기도를 시작하면 됩니다.
남양 성모 성지에는 커다란 돌 묵주 알들이 로사리오 광장 둘레를 수놓고, 대성당으로 오르는 길과 야산으로 굽이굽이 이어지면서 약 1km 정도의 20단 묵주기도의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경이 정말 좋아요. 정영선 조경사님의 감독으로 이루어진 것이지요.
이왕 온 김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순례를 하고자 하였습니다.
저는 환희의 신비, 빛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총 20단의 묵주기도를 드렸습니다.
천주교 성지 순례를 하면서 해당 성지에서 묵주기도 20단 봉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비록 더운 여름이었지만 묵주기도의 길이 워낙 잘 조성되어 있었고, 나무들의 시원한 그늘과 은은하게 부는 바람 덕분에 뜻깊은 묵주기도를 드렸습니다.
묵주기도 20단을 모두 바치면 마지막 지점이 바로 위 사진의 성모자상이 있는 성모동산에 도착합니다.
남양 성모 성지를 상징하는 성모자상입니다.
참 아름답지요. 대성당 내 성물방에서 저도 성모자상 하나 구매하고 이상각 프란치스코하비에르 신부님으로부터 축복도 받았습니다.
평화의 모후 협회는 평화를 위한 기도와 성체조배의 활성화를 하여 전 세계 열두 곳, 특히 무력 충돌, 국가 간·종교 간 이해가 결핍된 곳, 평화와 화해의 원천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평화를 위한 기도의 장소를 마련하고 각각의 장소에 교황님의 축복을 받은 성체현시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뜻깊게도 남양성모성지는 여섯 번째 별로, 자비의 성모라 불리는 블라디미르 성모 이콘 - 아기 예수님과 얼굴을 맞대고 계신 성모님 - 모습의 성광에 성체를 현시하고 평화를 위한 성체조배를 드립니다.
지금은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생전에 축복하셨다고 합니다.
2015년 3월 25일에 평화를 위하여 지속적인 성체조배를 드리는 평화의 모후 왕관의 열두 개의 별로 지정된 것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에 있는 예전 경당 건물에서 성체조배를 하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경당 건물에 갔을 때에는 오후 4시를 넘겨서 안타깝게 성체조배를 할 수 없었습니다.
저 자신에게는 이게 너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위 사진은 예전 경당 건물의 잠겨진 정문 밖 유리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한 성체현시대 사진입니다. 다음에 다시 남양 성모 성지로 순례올 때에는 성체조배도 하고 싶네요.
남양 성모 성지는 아직도 성지 조성 진행 중입니다.
이동준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성 요셉 예술원이 건립 공사 중입니다.
그리고 현재 페터 춤토어(Peter Zumthor)의 '티 채플(Tea Chapel)' 건립과 승효상 건축가의 '순교자의 언덕' 조성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각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님의 말씀으로는 성모님의 위로와 치유를 건네는 남양 성모 성지를 조성하고 싶다고 하셨지요. 저 또한 그것을 마음 깊이 느꼈습니다.
2025년 8월 10일에 남양 성모 성지에 순례를 오고 미사와 기도를 드리고, 따스한 어머니의 품에서 느낄 것 같은 많은 위로와 마음의 상처 치유를 받았습니다. 정신적으로 거듭나서 집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천주교 신자 분들에게 남양 성모 성지 순례를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비신자에게도 개방된 곳이기에 산책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곳입니다.
남양 성모 성지는 "화성 8경" 중 하나입니다.
남양 성모 성지에 순례하기를 잘했습니다. 다음에도 또 순례를 오고 싶습니다.
로사리오의 남양 성모 성지 기본정보, 미사 시간
(2025년 8월 15일 기준)
주소 ;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12 (우편번호 ; 18260)
사무실 전화번호 ; 031-356-5880
성지 담당 신부 ; 이상각 프란치스코하비에르 신부님
천주교 성지 공식 선포일 ; 1991년 10월 7일
대중교통으로 가는 길 ; 기차역(또는 1호선 전철역) 수원역에서 서쪽으로 내려서 환승센터 승강장에서 1004번 또는 1004-1번 또는 400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서쪽으로 가시면 "남양성지" 정거장에서 내려서 남쪽을 바라보면 바로 나옵니다.
로사리오의 남양 성모 성지 미사 시간, 상설 고해성사 시간
주일 ; 11:00(교중미사)
월요일 ; 미사 없음
화요일 ~ 토요일 ; 11:00
그리고 고해성사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원교구 지정 상설고해소입니다.
파견 수도회 ; 도미니코 수도회, 말씀의 선교수도회
운영시간 ; 매주 목요일, 토요일, 주일, 매달 첫 금요일 10:00~12:00 (미사 끝날 때까지, 미사 중에도 계속)
여기서 주의하여할 점은 성지 미사 시간은 거의 고정적이지만, 상설고해 시간은 변동 가능성 있습니다.
상설고해 받고 싶으신 분은 미리 성지 사무실에 꼭 전화를 하시고 가세요.
그리고 남양성모성지는 로마 성 마리아 대성전과 특별한 영적 유대로 결합된 성모 순례지로서 다음과 같은 전대사 특전이 주어집니다.
1. 성 마리아 대성전 봉헌 축일 (8월 5일)
2. 남양성모성지 봉헌 축일 (10월 7일)
3.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모든 전례적 대축일
4. 각 신자들이 자유로이 선택한 날, 일 년에 한 번
5. 신심(성모 공경)을 위해 단체로 순례할 때마다
즉, 이 글을 작성하는 2025년 현재 희년이기에 희년 전대사가 주어지지만, 2025년이 희년 전대사 기간이 지나도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은혜로운 성지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는 성당, 천주교 성지와 관련된 모든 사진들은 저의 소중한 시간을 써서 제가 직접 가서 찍은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각종 인터넷 매체에 제가 찍은 사진을 무단으로 올리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습니다.)
위 사진은 남양성모성지 순례확인 도장이 아닌 스티커입니다.
이상각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님께서는 정말로 꼼꼼하고 배려심이 깊으신 분이시네요.
사실 순례확인 도장을 스탬프로 찍으면 번지거나 다른 종이 면에 잉크 액이 묻을 수 있거든요.
천주교 성지 순례 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남양성모성지를 상징하는 성모자상을 그린 스티커입니다. 이러한 점도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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