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명 추천) 성녀 제노베파 수녀 (축일 ; 1월 3일)

성녀 제노베파 (St. Genovefa 또는 St. Genevieve) (축일 ; 1월 3일)

 

위 사진은 배론성지에 있는 제노베파 성녀 그림입니다.

 

성녀 제노베파는 419년 또는 422년 경에 파리 근처의 작은 마을 낭테르(Nanterre)에서 태어났습니다.

 

제노베파란 이름은 켈트어에서 비롯되었고, '한 민족을 위한 여인'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모범적인 자선생활과 금욕적인 신앙생활을 한 수녀였습니다.

 

451년 훈족의 왕인 아틸라(Atila)가 침략을 해서 파리를 위험에 빠뜨리자, 성녀 제노베파는 하느님을 신뢰하고 용기를 간직할 것을 독려하면서 회개와 보속을 하면 파리는 안전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말을 믿었고, 결국 아틸라의 군대는 오를레앙(Orleans)에서 패배하였습니다.

 

그 후로도 프랑크족의 왕인 메로비히(Merowig)가 파리를 점령했을 때에도 성녀 제노베파는 이에 굴하지 않고 헌신적인 자선과 희생을 했습니다. 그녀는 굶주린 시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프랑크족 점령자를 설득하여 포로 석방을 교섭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들로 인하여 제노베파는 프랑스 파리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