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세례명) 성 요사팟 쿤체빅 주교 (축일 ; 11월 12일)

 

성 요사팟 쿤체빅 (St. Josaphat Kuncevyc) 주교 순교자 (축일 11월 12일)

 

요사팟은 1580년, 현재 우크라이나 볼린 관구에 속한 볼로디미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독실한 신자였던 어머니로부터 가톨릭 교육을 받았습니다.

 

요사팟은 물질에 대한 욕망보다 정신적, 영적 욕구에 강한 동기부여를 느껴고, 그 당시 일어나기 시작한 로마 가톨릭에의 합동 귀화 운동에 마음이 움직이게 됩니다.

 

결국 1604년에 성 바실리오의 삼위일체 수도원에 입회하였습니다.

수사가 된 요사팟은 엄격한 수도생활의 표본을 보였고, 저서를 연구해 이단들의 부당성을 지적할만한 지식을 기르고 이어서 호교론 저술에 착수했습니다.

 

요사팟은 1609년에 비잔틴 예식에 따른 사제로 서품되었고, 그 즉시 설교로 유명해진 한편, 우크라이나 교회와 로마 간의 일치를 위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 후 요사팟은 1617년에 러시아의 비텝스크의 주교로 임명되었다가, 얼마 후인 1618년에는 폴로스크의 대주교 칭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요사팟은 혼란하던 교구를 바로잡기 시작했으니, 시노드를 소집하여 교회 개혁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하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의롭고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 가까운 곳에는 시기하고 질투하는 이들이 있지요.

1620년도에 이교도들의 암살 공격을 받아서 순교를 하게 됩니다.

 

요사팟 대주교는 첫 번째 동방교회 성인으로서 비오 9세에 의해 1867년에 시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