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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쯤 성당 여행

대전 관평동성당은 거룩한 예술작품들의 보물섬 같은 성당입니다.

by 미남의 전설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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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관평동성당은 대덕테크노밸리 공장들과 사무실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오아시스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관평동성당은 전통미보다는 현대미를 추구했고, "빛"의 밝고 따스한 기운이 넘쳐흐르는 성당입니다.
지나치게 성당 같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움에 자연스럽게 이끌려 지적 호기심을 가지게 만드는 성당입니다.
김홍식 시몬 전임 주임신부님과 관평동본당 신앙공동체 그리고 많은 건축인과 예술인들이 그야말로 "영혼을 끌어모아서" 거룩한 예술품을 이루어낸 훌륭한 성당입니다.


대전 관평동성당의 특징과 미사 후기

 

대전 관평동성당


관평동성당은 붉은 벽돌에 높고 뾰족한 첨탑과 지붕 위에 십자가는 없지만 세련된 감각의 성당입니다.
성당 옆면에 세 개의 날개 형태 구조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모님의 기도하는 손과 가브리엘 대천사의 날개를 콘셉트로 삼위일체를 형상화하였습니다.

대전 관평동성당


관평동성당 성전 내부 모습입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감탄했습니다.
제대는 "최후의 만찬"이 조각되어 있고 오른쪽 위에는 천사가 비오 성인과 함께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보면 빛이 가득해서 성전 안이 밝아진 모습이 좋았습니다.
구약성경 창세기 1장 4절 중 "하느님께서 보시니 그 빛이 좋았다."라는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성전 천장 위 조명을 보면 동방박사가 하늘에 있는 별을 보고 예수님께 인도되었던 것처럼 제대 십자고상에 있는 빛이 우리 마음속으로 자리 잡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관평동성당 성전 내부는 유럽 최고 건축 미술 종합예술가 그룹인 첸트로 아베(Centro Ave) 그룹과 4대째 성물을 만든 가문이면서 로마 바티칸 내부 성당 성물을 디자인한 피터 코스트너 (Peter Kostner),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폐품을 멋스럽게 재활용하여 작품활동을 하는 유명 성물 작가 치로(Ciro) 등 유명 작가들이 재능을 봉사하고 헌신함으로써 근사한 갤러리 내지 거룩한 미술관 같은 성당이 탄생하였습니다.

대전 관평동성당 성 비오 경당


관평동성당에는 오상(五傷)을 받으신 성 비오 신부님의 유해가 일부 모셔져 있습니다.
성 비오 성인은 관평동성당의 주보성인입니다.
성 비오 경당이 조성되어서 조용히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대전 관평동성당 성수대


성수대는 흰 돌처럼 보이지만 모두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나무의 따스한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기계로 깎은 것이 아니라 손으로 정성스럽게 조각한 것이라고 합니다.

대전 관평동성당 성전 정문


성전 출입문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동굴을 형상화하였습니다. 호위하는 수호천사, 기뻐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보입니다.

대전 관평동성당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 14처를 상징하는 창이 비정형적이지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물결처럼 표현되었습니다.

대전 관평동성당 성모님


남녀노소, 병자를 모두 품고 있는 성모님의 모습입니다. 한국적인 모습이 담겨 있는 것이 참 좋습니다.
관평동성당에서 성모 신심 미사라는 것을 처음 드려보았습니다.
성전 제대에 있는 저 성모상의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오더군요.

성당 오른쪽 벽의 작품 '약속의 땅'은 2003년 피렌체 비엔날레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조각가 흥(Hung)의 원본 작품입니다. 매우 고맙게도 작가께서 원본을 기증하셨습니다. 처음에는 12사도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닙니다. 동방박사의 경배에 대한 성경 이야기를 담은 것입니다.


성당 오른쪽 벽의 작품 '약속의 땅'은 2003년 피렌체 비엔날레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조각가 흥(Hung)의 원본 작품입니다. 매우 고맙게도 작가께서 원본을 기증하셨습니다.
처음에는 12사도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닙니다. 동방박사의 경배에 대한 성경 이야기를 담은 것입니다.

대전 관평동성당 예수님 상


예수님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었네요. 독특했습니다.

대전 관평동성당 성모자상

 

대전 관평동성당 성모자상


관평동성당 밖에 있는 성모자상입니다.
보면 볼수록 은은한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얼핏 보면 표면이 거칠어 보이지만 세련미가 넘치는 아름다운 성모자상입니다. 성당 바로 앞에 조그마한 공원이 있기에 공원에서 위 사진의 성모자상을 자연스럽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관평동성당은 2019년 대전광역시 건축상 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2023년 8월 5일에 관평동성당에 갔습니다. 성모신심미사를 드렸고, 관평동성당 신자분들께서 저를 환영해 주셨습니다.
성당 여기저기 저를 가이드해주시며 설명해 주신 자매님도 계셨고, 미사 후에는 더운데 관평동성당까지 와줘서 고맙다고 음료수도 주신 형제님도 계셨습니다.
관평동본당 형제자매님들의 분에 넘치는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대전 관평동성당 기본정보 & 미사 시간 (2024년 5월 14일 기준)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테크노5로46 (관평동) (우편번호 ; 34014)
전화번호 ; 042-936-5004
주임신부 ; 정우석 사무엘 신부님
보좌신부 ; 주선우 요셉 신부님
수녀회 ;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
설립일 ; 2006년 1월 10일
관할구역 ; 대전 유성구 관평동, 용산동, 탑립동, 화암동
주보성인 ; 피엘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관평동성당 미사 시간
주일 ; 6:00 / 10:30(교중) / 16:00 / 19:00
월요일 ; 6:00
화요일 ; 19:00
수요일 ; 6:00 / 10:30
목요일 ; 6:00 / 19:00
금요일 ; 6:00 / 10:30
토요일 ; 10:30 / 15:00 / 19:00
성모신심미사 ; 매월 첫 토요일 10:30

 

관평동성당 역대 사제

 

주임신부

 

초대 ; 이윤제 베드로 신부님 (2006.1. ~

2대 ; 오남한 루카 신부님 (2011.1. ~

3대 ; 김홍식 시몬 신부님 (2015.8. ~

4대 ; 정우석 사무엘 신부님 (2020.1. ~

 

보좌신부

초대 ; 김진철 베드로 신부님 (2011.1. ~

2대 ; 김민엽 프란치스코 신부님 (2013.1. ~

3대 ; 정준호 베드로 신부님 (2014.1. ~

4대 ; 김용태 안드레아 신부님 (2016.2. ~

5대 ; 김주선 안셀모 신부님 (2017.11. ~

6대 ; 최일현 루카 신부님 (2020.1. ~

7대 ; 조해용 요셉 신부님 (2021.12. ~

8대 ; 주선우 요셉 신부님 (2023.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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