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빵 제품 구매 후기 (2) - 크루아상, 페이스트리(Pastry)

성심당 페이스트리, 크루아상 구매한 후기입니다.

 

성심당 아몬드 크루아상, 플레인 크루아상

 

1. (플레인) 크루아상

 

기본에 충실한 크루아상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프랑스 프레지덩 버터시트를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크루아상을 매우 좋아합니다.

바삭하고 섬세한 식감과 버터의 단맛, 발효 반죽의 향의 '삼위일체'가 매력적인 빵입니다.

크루아상은 프랑스어로 '초승달'을 의미하지요.

 

크루아상과 커피를 매칭할 때 버터의 달콤한 향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는, 비슷하게 섬세한 향과 맛과 견과류향이 있는 약배전 커피와 매칭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루아상은 에스프레소 커피와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잘 내린 에스프레소의 크레마가 주는 oily한 질감이 크루아상 버터 풍미와 함께 만나서 맛의 시너지 작용을 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커피맛도 부드러워지고 깊어지게 됩니다.

 

(2024년 현재 2800원입니다.)

 

2. 소금 크루아상

성심당 소금 크루아상

 

예전에는 시오 크루아상이라는 이름으로 팔렸는데, '시오'가 일본어로 소금이라는 뜻입니다.

최근에 소금 크루아상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네요. 이건 잘 한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버터 풍미와 짭짤한 펄 솔트(pearl salt)의 궁합이 좋은 크루아상 빵입니다. 적당한 짠맛이 느끼함을 잡아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깔끔한 크루아상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24년 현재 1800원입니다.)

 

3. 아몬드 크루아상

성심당 아몬드 크루아상

 

부드러운 페이스트리 안에 아몬드 크림이 들어가 있고 빵 위에 아몬드와 슈거파우더가 토핑된 크루아상입니다.

"겉 바삭 속 촉촉"입니다. 향미노트가 아몬드나 헤이즐넛 등 견과류 풍미가 강한 커피와 마리아주가 아주 좋았습니다.

(2024년 현재 3500원입니다.)

 

4. 햄치즈 크루아상

 

바삭한 크루아상 안에 짭쪼롬한 햄, 치즈가 이불처럼 덮여 있는 형태이고, 달달한 연유크림이 위에 토핑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점심 식사 대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짠" 크루아상라고 할까요, 참 맛있습니다.

(2024년 현재 3500원입니다.)

 

5. 보문산 메아리

성심당 보문산메아리. 매장에서는 종이곽에 담겨져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보문산메아리는 촉촉한 페스츄리가 돌돌 말려져서 메아리 모양처럼 느껴지는 빵입니다.

한겹 한겹 보드라운 빵결에 골드럼 시럽이 섬세하게 발려져 있어 깊은 풍미를 느껴집니다.

대전을 상징하는 자연명소 중 하나인 보문산에 대한 추억을 빵에 대입시킨 듯 합니다.

 

2012년 성심당 대전역 입점 기념빵이라고 합니다.

 

성심당 보문산메아리 결이 너무 부드럽고 적당한 달콤함에 정말 기분좋은 맛입니다. 찢어먹는 재미가 있어요. 커피나 홍차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크로와상보다 더 촉촉하고 겉은 시럽으로 달달촉촉 안은 버터로 보들촉촉합니다.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에요. 그런데 그 평범해보이는 빵을 기본기에 매우 충실하게 만든(이런 것이 바로 진정한 내공이지요.) 빵이기에 자주 재구매하는 빵입니다.

성심당 페이스트리류 빵 중에서 보문산메아리를 강력 추천합니다.

(2024년 현재 6000원입니다.)

 

6. 작은메아리

 

성심 보문산메아리의 작은 버전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개성이 다릅니다.

작은메아리는 촉촉함보다는 겉이 바삭한 느낌입니다. 카라멜의 달콤함, 버터의 풍미도 느껴지고 쫀득한 느낌도 있습니다. (2024년 현재 3000원입니다.)

 

7. 후렌치 파이

 

겹이 많은 패스트리에 상큼달콤한 딸기잼을 얇게 위에 펴바른 것입니다.

진짜 맛있고 답니다. 개인적으로 단 것 좋아하시는 저의 아버지는 성심당 크루아상보다 이것 후렌치 파이를 더 좋아하시더군요. (저는 후렌치 파이보다는 크루아상을 좋아하는 편이고요.)

(2024년 현재 2000원입니다.)

 

8. 퀸아망(Kouign amann)

 

페이스트리와 바삭한 슬라이스 아몬드가 결합되어서 진한 버터 풍미 가득한 아몬드파이 유형의 빵입니다. 단맛보다는 고소한 맛이 매력있습니다.

윗부분은 아몬드의 바삭함이 있고 아래부분의 버터맛의 부드러움이 있어요. 크기는 작지만 도톰하고 아몬드 듬뿍해서 마음에 듭니다.

(2024년 현재 3000원입니다.)

 

9. 뺑 오 쇼콜라

 

뺑 오 쇼콜라는 페이스트리 안에 다크초콜릿이 잼처럼 들어있는 스타일입니다.

(2024년 현재 3000원입니다.)

 

10. 파이만주

 

성심당 파이만주는 1곽에 8개 들어있습니다.

파이만주 자른 단면을 보시면 내용물이 알찹니다. 겉이 바삭하고 속이 촉촉한 파이 안에 팥앙금과 호두가 들어있습니다.

부드럽고 많이 달지 않아서 어르신들 선물로 추천드립니다.

(2024년 현재 9600원입니다.)

 

11. 화쏘브레드

 

페이스트리 빵 안에 매콤달콤한 칠리 소스와 치즈를 얹은 빵입니다.

양파, 할라피뇨, 감자, 소세지 등이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있어요. 매콤한 편입니다.

가볍게 맥주 한잔과 어울릴 듯 합니다.

(2024년 현재 3500원입니다.)

 

12. 초코폭탄

 

위에서 언급한 뺑 오 쇼콜라를 "초코에 진심인 페이스트리 빵"으로 업그레이드한 버전입니다.

빵 위에도 초콜릿 코팅과 초코 파우더가 자리잡아서 초코덕후이신 분들께 좋을 듯 합니다.

(2024년 현재 4500원입니다.)

 

13. 김명란씨

 

크루아상에 명란바게트에서 느꼈던 맛과 향을 입혔습니다.

크루아상 위에 김 가루가 토핑되어있고, 빵 안에 명란이 들어있어서 짭잘한 식감이 이채로운 크루아상입니다.

(2022년에 37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안 보이네요...)

 

14. 딸기크루아상

 

딸기가 제철인 계절에 나오는 계절 상품입니다.

부드러운 마스카포네치즈와 달콤한 딸기잼이 어우러진 바삭한 식감의 크루아상입니다. 향미노트가 베리류인 에티오피아 커피와 마리아주가 좋았습니다.

정말로 맛있는데 크기가 약간 작아요... 어흑. (2023년 당시에 3,300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