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주교 성인, 성녀, 복자, 세례명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축일 ; 10월 22일)

by 미남의 전설 2024. 8. 23.
반응형

서울 절두산성지에 있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흉상입니다.
서울 절두산성지에 있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흉상입니다.

 

한국 천주교회와 좋은 인연을 간직하였던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축일 ; 10월 22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성인은 1920년 5월 18일 폴란드 바도비체 출신이었습니다.

원래 이름은 카롤 요제프 보이티와(Karol Josef Wojtyla)이었습니다.

 

어린 시절과 청년기에 2차 대전을 겪어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고 카롤은 채석장과 공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다가 사제 성소를 발견한 카롤은 나치스의 감시를 피하면서 1942년부터 크라쿠프의 지하 신학교에서 비밀리에 사제 수업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종전 이후 카롤은 1946년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사제로서 다양한 사목활동, 신학 연구, 사회활동 등을 하였습니다.

 

1958년에 주교품을 받고, 1967년에는 추기경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리고 1978년 10월 16일 교황으로 선출되어 요한 바오로 2세가 되었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목자로서 신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많은 교구를 설립하였고, 라틴 가톨릭교회와 동방 가톨릭교회를 위한 교회법전도 공표하였다.

 

또한 가톨릭 신앙에 대한 젊은이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s)를 제정하였습니다. (2027년 세계청년대회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합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많은 나라를 방문하였고,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우리 대한민국 가톨릭교회에 깊은 인연을 남기신 분이십니다. 1984년 5월 3일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 중 처음으로 대한한국을 방문했으며, 6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100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미사와 한국 103위 순교복자 시성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그 당시 어린 꼬마였던 저로서는 텔레비전에 나온 흰 옷 입으신 할아버지가 누구였는지 궁금했고, 그분의 온화한 미소가 너무나도 따스한 느낌을 주어서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그 인상 좋으신 할아버지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서울 논현동성당 안에 있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흉상입니다.
위 사진은 서울 논현동성당 안에 있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흉상입니다.

 

1989년 10월 5일 제44차 세계성체대회를 맞이하여 다시 대한민국을 찾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65만여 명이 모인 여의도광장에서 남북한의 화해를 바라는 평화 메시지를 낭독했고, 5·18 광주 민중항쟁의 희생자들을 추모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울 논현동성당에도 방문하여 '엠마우스 성시간'을 집전하였다고 합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바티칸 교황궁에서 2005년 4월 2일 선종하였습니다. 그리고 2011년 5월 1일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2014년 4월 27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에 프란치스코(Franciscus) 교황에 의해 성 요한 23세 교황과 함께 시성식을 갖고 성인품에 올랐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