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성모당의 역사, 천주교 순례지로서의 의미
천주교 인천교구 성모순례지(이하 ‘성모당’)은 성모님께 전구(轉求)를 청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 인천교구민들의 간절한 마음과 기도가 이어지는 것을 보고 제2대 교구장 故 최기산 보니파시오 주교가 응답하여 마련된 곳입니다.
파티마 성모님 발현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의 10월 13일에 기공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 인천교구는 성모당 건축과 더불어 인천교구민들의 영적 일치를 위하여 파티마 성모님의 첫 발현일인 5월 13일, 답동 주교좌 성당에서 성모당에 모셔질 파티마 성모상을 모시고 교구장 정신철 요한세례자 주교의 주례로 본당 순회 미사를 시작하여 교구 신학교와 126개의 모든 본당을 순회하고 마지막 발현일인 10월 13일에 인천교구청 내 성모당 봉헌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인천교구청 안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눈에 띄고 집중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성모당은 돔 형태로 중앙의 최대 높이가 12 미터 정도 되는 공간에 파티마 성지에서 제작된 성모상(바로 위 사진)이 모셔져 있습니다.
성모당 좌우 내부에는 신자석과 제의실, 상설 고해소 등을 마련하였으며, 성모당 외부 앞쪽은 잔디위에 석재 의자를 배치하여 야외 미사나 기도시 착석할 수 있는 자리를 조성하였습니다.
성모당 주변으로 로사리오에서 이름을 딴 “로사마당”을 조성하여 개인 묵상 및 산책이 가능하도록 하여 인천교구민뿐만 아니라 순례객들에게도 신앙의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성모 칠고 성화를 감상하고, 이를 묵상하면서 묵주기도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성모당 머릿돌에는 요한복음 19장 27절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성모당 건물 바깥쪽의 제일 왼쪽에서 위로 올라가면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 제일 위에는 십자고상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
저도 보면서 괴롭고 마음이 아플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된 십자고상입니다.
하지만 바라보면서 십자고상의 의미를 깊이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세계 각국의 성모상을 모신 작은 전시관에 주일에는 들어갈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바로 위 사진은 문이 닫힌 전시관 바로 앞에 있던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모상입니다.
인천 성모순례지(성모당) 기본정보, 미사 시간 (2024년 9월 16일 기준)
주소 ; 인천광역시 동구 박문로 1 (송림동)
인천 교구 사무처 전화번호 ; 032-765-6961
대중교통으로 오는 길 ; 전철 1호선 제물포역 2번 출구에서 북서쪽으로 700미터 정도 걸어가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미사 시간 ; 매주 월요일 ~ 토요일 11:00
(주일미사는 없습니다. 주일에 오시는 분은 바로 옆에 도화동성당에서 미사를 드리시면 됩니다. 도화동성당 미사 시간은 아래 글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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