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신자가 되기 위하여 교리교육을 받습니다. 보통은 6개월 정도 교육을 받습니다.
교육이 거의 끝나가고 세례성사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매우 중요한 본인의 세례명을 정해야 하고요,
본인의 대부 또는 대모가 될 분을 선책해야 합니다.
천주교 신자 중 대부, 대모(대부모)의 자격
1. 대부모의 임무를 수행할 적성과 의향이 있는 사람
2. 만 14세 이상으로 견진성사를 받은 사람
3. 신앙생활을 올바르게 하고 맡은 임무에 충실한 생활을 하는 사람
4. 합법적으로 부과되거나 선언된 교회법적 형벌로 제재받지 않은 사람
5. 세례 받는 이의 부모가 아닌 사람
6. 소속 장상의 허가를 받은 성직자나 수도자
위에서 6번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 신부님이나 수녀님, 교리교사 등 많은 분들의 소개로 대부나 대모 되실 분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제가 예전에 마트를 운영하였을 때 가끔 오시던 의사 선생님 손님 한 분을 우연히 성당에서 뵈었습니다.
사실 그 분이 천주교 신자이신 것을 전에는 몰랐거든요.
제가 영세를 받을 때 저의 대부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렸고, K 프란치스코 형제님께서는 흔쾌히 저의 대부가 되어주셨습니다.
지금도 저의 대부, K 프란치스코 형제님께 감사드립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대부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천주교, 대부, 대모의 역할, 존재 이유
천주교회가 세례 받는 사람에게 대부모를 정하도록 하는 이유는, 사람이라는 존재는 태어나면 혼자만의 힘으로는 살 수 없고 부모님의 도움과 보살핌이 필요한 것처럼, 천주교 신앙 안에서 새로 거듭나서 태어난 새 신자도 신앙심이 깊은 신자에게 도움과 보살핌을 받을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모는 마치 교회의 후견인 같은 역할을 합니다. 말하자면 대자 또는 대녀가 세례성사를 받는 데 도움을 주고, 신앙 교육과 신앙생활에 대한 도우미 같은 역할을 하며, 실제생활에서도 천주교인으로서 롤모델이 되어 주는 등 영적 부모로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세례를 받는 사람은 대부와 대모 중 한 사람만으로 충분하지만 대부와 대모를 모두 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보통 남자일 경우에는 대부만을, 여자일 경우에는 대모만을 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대부나 대모를 미리 정해 놓았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세례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대리로 다른 사람을 지명하여(세례 수여를 증명할 수 있는 증인이) 참석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에서는 실제의 대부나 대모는 지명된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애당초 미리 정해놓은 사람이 됩니다.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있는 성당, 천주교 성지와 관련된 모든 사진들은 저의 소중한 시간을 써서 제가 직접 가서 찍은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각종 인터넷 매체에 제가 찍은 사진을 불펌하거나 무단으로 올리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습니다.)
'Catholic Life (+천주교 기도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예수 성심(聖心) 특은(特恩) 12가지 (0) | 2025.10.14 |
|---|---|
| (천주교 기도문) 바오로 성년 기도문 (0) | 2025.10.13 |
| 가톨릭 성가 270번 ; 로사리오(Rosario)의 기도 (0) | 2025.10.07 |
| 묵주기도 성월(10월) 기도문 (천주교 성모 찬송 기도문) (0) | 2025.10.01 |
| 천주교 미사 전례 봉사자의 기도문 (0) | 2025.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