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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Life (+천주교 기도문)

천주교 미사 전례 봉사자의 기도문

by 미남의 전설 2025.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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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당 청년회에 있었을 때 전례봉사를 자주 했었습니다.

전례봉사자들 미사 전에 모두 모여서 미리 기도하고 미사가 끝나고나서 다시 모여서 기도를 한 기억이 납니다.

아래에는 그 때 기도를 드렸던 기도문입니다.

 

명동성당 근처 사도회관 앞에 있는 예수성심상입니다. 최종태 요셉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명동성당 근처 사도회관 앞에 있는 예수성심상입니다. 최종태 요셉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미사 전에 드리는 전례봉사자의 기도문

 

사랑 많으신 주님!

당신의 거룩한 제단에서 봉사케 하신 은혜에 감사하나이다.

저는 당신의 사제만을 돕는 사람이 아니라

제가 봉사하는 분은 바로 위대한 하느님이심을 깨달아 알고,

정성을 다하여 제단에 오르내리게 하소서.

 

그리스도 예수님!

당신이 이 미사 성제의 주례사제이시고 희생제물이심을 굳게 믿사오니,

당신을 직접 대면하는 마음가짐으로 이 미사를 참례케 하소서.

이 보잘 것 없는 제가

주님 당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서 있게 하셨사오니,

십자가상 제사의 신비를 더욱 깊이 체득케 하시오며,

당신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이 저를 취하게 해 주소서.

 

제단의 봉사를 저의 큰 영광으로 알고

항상 은혜의 지위에서 임하게 하시옵고,

평소에도 저의 몸가짐을 올바르게 하여 제단의 봉사자로서

당신의 영광을 더욱 높이 드러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춘천교구청 안에 있는 성모상 사진입니다. 최종태 요셉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춘천교구청 안에 있는 성모상 사진입니다. 최종태 요셉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미사 후에 드리는 전례봉사자의 기도문

 

사랑하올 주님!

이처럼 당신의 제단에서 봉사케하신 은혜에 다시금 감사하나이다.

저는 지금 지상에서 가장 위대한 신비를 목격했고,

그 자리에 참례하였나이다.

갈바리아의 십자가 아래 서 있는 자세로 임하였나이다.

저는 당신의 위대한 사랑과 구원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봉헌하는 자리에 당신의 참사랑과 구원을 보았나이다.

 

주여! 저로 하여금 항상 제단에 봉사하는 사람으로 살게 해 주소서.

오늘 이 제단에서 가진 자세가 저의 일상생활에서도 그대로 옮겨지게 하소서.

저의 생각과 말과 행위에서 이 미사의 정신이 드러나게 하소서.

당신 제단에 오르는 날을 항상 고대하고 준비하여,

은총 지위에서 당신에게 봉사하도록 하소서.

혹시라도 죄에 물들면 화해와 성사를 통하여

티없는 영혼이 되어 당신을 뵈옵게 해 주소서.

 

사랑 많으신 주님!

저의 일상생활에서 당신이 원하시는 바를 일깨워 주시옵고,

당신의 종이 겸손되이 듣고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여

하루의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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