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회 교리 주간 기도문

사회 교리 주간 기도문 (대림 제2주간 기도문)

 

사랑의 원천이신 하느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저희를 복음의 빛으로 비추시고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생명의 길을 걷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라 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저희가 사랑의 새 계명을 실천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헌신하게 하소서.

 

또한 저희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

모든 피조물과 창조 질서 안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고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선을 이룸으로써

이 땅에 사랑과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고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드러내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

‘사회 교리 주간’을 맞이하여

주님의 일꾼으로 파견된 저희가

자신의 소명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하시고

이 세상에서 참된 사랑의 증인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위 사진은 군산 조촌동성당 대림초입니다.

대림 제2주일 미사를 드리고 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82년부터 매년 대림 제2주일을 ‘인권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인권 주일로 시작하는 대림 제2주간을 2011년부터 ‘사회 교리 주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사회교리는 시대의 징표를 읽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훼손하는 세상일들을 바로 잡는 일이 신앙인의 소명과 동떨어진 일이 아니라는 가르침의 표현입니다. 사회교리는 신앙인의 공동체적 삶의 지침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요한복음 13장 34,35절 내용입니다. 워낙 유명한 성경 구절이며 중요한 구절이지만, 안타깝게도 잘 지켜지지 않는 성경 구절이지요. 이 글을 작성하는 저도 반성하겠습니다.

 

사회교리의 원천은 복음입니다. 사회교리는 '이웃을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새 계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