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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하나가타 레이 원작, 무로나가 쿠미 그림의 만화 - "바리스타"

by 미남의 전설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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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타 레이 원작, 무로나가 쿠미 그림의 만화 - "바리스타"

 

읽으면 읽을수록 진한 커피의 향기가 느껴지는 만화 - 바리스타

 

하나가타 레이 원작, 무로나가 쿠미 그림의 작품 만화 "바리스타"를 읽었다. 총 10권이다.

 

카페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8년간의 노력으로 커피 스페셜리스트인 바리스타의 꿈을 이룬 청년 아오이 코우키. 그가 내리는 한 잔의 커피는 손님들의 마음에 따뜻한 빛을 하나식 밝혀준다.

 

그러한 그가 이탈리아 커피 명가 엘리지오 솔라(물론 가상의 회사 이름이다.) 회사의 헤드헌팅을 받아서 일본행을 선택한다. 하지만 아오이 코우키는 일본으로 돌아와서 처음에는 바리스타로서 제대로 된 인정을 받지 못한다. 또한 이탈리아와 다른 일본 커피 & 카페 문화에 큰 이질감을 느끼지만 지적 호기심과 가능성에 대한 도전정신으로 잘 적응한다. 일본 바리스타 챔피언십에도 도전하고 우승하지만 의외의 시련으로 좌절을 겪는다.

 

결국은 일본에서도 더욱 성장한, 훌륭한 바리스타가 되어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으로 만화는 끝난다.

 

커피에 대한 많은 상상력을 선물한 만화책 - 바리스타

 

그런데 살짝 아쉬운 점도 있다. 일본 만화 특유의 정서가 강한 편이고, 그 넘의 '출생의 비밀' 타령도 좀 허탈할(!?) 정도이다.

 

타카토우 점장과 소꿉친구 사요 사이에서의 애정 3각 관계도 매우 흥미로웠다. 하하하. 결말은 만화책을 보면 안다. ^^

 

하지만 완벽주의에 가까울 정도의 커피에 대한 전문 지식 고증은 뛰어났다.

스페셜티 커피, 수많은 산지의 커피들의 향미와 떼루아, 커피 메뉴마다 어울리는 디저트와의 마리아주...... 중요한 것은 개인적으로 메모를 할 정도로 읽으면서 커피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차(Tea)와 커피와의 관계에 대한 지식을 얻은 것도 좋았다.

 

티 펀치, 루체른 카푸치노, 카페 디 푸오코, 바나나 모카쿨라, 카페 스쿠메토, 레몬 그라나타, 더블 마로키노, 카페 룽고, 카푸치노 로마노, 카이저 멜랑주 등 여러 가지 음료들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아래의 표현이 참 좋았다.

 

훌륭한 에스프레소의 오래 지속되는 아로마와 크레마는 마치 언제까지나 빛이 바래지 않는 추억 같았다.

 

바리스타는 커피에 아이디어와 발상을 더하는 사람이자 장인이다.

 

'맛'이라는 것은 어쩌면 '맛있다' 안의 일부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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