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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쯤 성당 여행308

서울 혜화동성당은 천주교회 미술의 보물창고 같습니다. 혜화동은 일찍이 잣나무골(栢桐-백동)이라고 불리던 고장입니다.조선 태종 때 공신 조은이 이 자리에 잣나무를 많이 심고 그 잣나무 사이에 백림정(柏林亭)을 짓고 지낸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본당의 정식 명칭은 혜화동 본당이지만 백동 본당으로 많이 불리었다고 합니다.초기 시절의 백동 본당 신자들은 혜화문(동소문)을 통하여 성당 출입을 빈번히 하였다고 합니다.혜화동 본당은 대한민국에 진출한 성 베네딕토 수도회가 닦은 터전 위에 설립되었고, 명동 본당, 중림동 본당(약현성당)에 이어 서울의 세번쨰 본당으로 1927년에 설립되었습니다.1937년에 혜화유치원이 개원되었으며, 1960년 6월 25일에 오늘날의 성당 건물이 준공되었습니다.이후 본당의 교세가 증가하면서 제기동, 길음동, 신당동, 성북동 본.. 2024. 5. 14.
서천 장항성당 (+미사 시간 안내) 서천 장항성당은 예전 장항역 근처에 있습니다.장항선 일부가 직선화 사업으로 장항역이 기존 위치에서 동쪽으로 꽤 멀리 이전하였습니다. 예전 장항역은 잠시 화물역으로 쓰이다가 결국 폐역되었습니다.세월이 흐름에 따라 예전 장항역이 위치한 장항읍이 활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제가 꼬마 시절만 해도 활기가 넘치던 장항읍이었기에 안타까웠습니다. 제 고향이 서천이거든요. 장항성당 역사와 미사 후기 1936년도에 장항공소가 설립되었고, 1943년에 장항 본당으로 승격되었습니다.초대 주임신부는 박성춘 레오 신부님이었습니다.작년 7월 여름에, 근처에 있는 할매온정집에 가기 전에 장항성당에서 미사를 드렸습니다.아무래도 신자들 대부분이 어르신들이더군요. 빠른 속도로 신자층이 노령화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2024. 5. 14.
대전 관평동성당은 거룩한 예술작품들의 보물섬 같은 성당입니다. 대전 관평동성당은 대덕테크노밸리 공장들과 사무실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오아시스처럼 자리 잡았습니다.관평동성당은 전통미보다는 현대미를 추구했고, "빛"의 밝고 따스한 기운이 넘쳐흐르는 성당입니다.지나치게 성당 같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움에 자연스럽게 이끌려 지적 호기심을 가지게 만드는 성당입니다.김홍식 시몬 전임 주임신부님과 관평동본당 신앙공동체 그리고 많은 건축인과 예술인들이 그야말로 "영혼을 끌어모아서" 거룩한 예술품을 이루어낸 훌륭한 성당입니다.대전 관평동성당의 특징과 미사 후기 관평동성당은 붉은 벽돌에 높고 뾰족한 첨탑과 지붕 위에 십자가는 없지만 세련된 감각의 성당입니다.성당 옆면에 세 개의 날개 형태 구조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성모님의 기도하는 손과 가브리엘 대천사의 날개를 콘셉트로 삼위일체를 .. 2024. 5. 14.
수원 권선동성당 (+ 미사 시간 안내) 수원 권선동성당은 곧고 높은 두 개의 첨탑이 매우 인상적인 고딕 양식의 성당입니다.권선동성당 성전 안에는 길게 앞뒤로 뻗어 있고, 햇빛을 통하여 밝게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와 제대도 예쁘기에 중세 유럽 성당과 같은 아름다움을 뽐냅니다.그래서인지 드라마, 영화에도 자주 나오고 혼인미사로 인기가 높은 성당입니다. 수원 권선동성당 역사와 특징 권선동성당에서 지난 부활 제3주일에 교중미사를 드렸습니다. 성당 2층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곡선 모양의 계단도 은근하게 예뻤습니다.권선동성당은 매교동 본당과 지동 본당에서 분리되어 1987년에 설립되었으며, 초대 주임신부는 김정원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님이었습니다.그리고 관할지역에 청소년층이 많아서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성전 안..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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