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하면 떠오르는 빵들이 있습니다.
특히 대전 말고 다른 지역에서 사시는 제 지인들은 성심당 빵 하면 튀김소보루, 판타롱부추빵 등이 생각난다고들 많이 말씀하십니다.
이번에는 성심당의 시그니처 메뉴 격인 특산품 빵들에 대한 리뷰를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튀김소보루 & 초코튀소
튀김소보루와 초코튀소는 처음 1~2개 먹을 때에는 매우 맛있습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단점이 튀김의 특성상 많이 먹으면 느끼합니다. 그리고 튀김이니까 매장에서 바로 사서 먹는 것이 제일 이상적입니다.
튀김소보루는 '소보루 + 단팥 + 도넛'으로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80년에 임영진 대표께서 새로운 제품에 대한 개발을 고민한 끝에 튀김소보루가 탄생했다고 하지요.
쌀가루를 입혀서 겉이 바삭합니다.
2019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개그우먼 이영자 씨가 "애인이 있는데 이 빵을 안 사 가면 권태기"라고 하여 튀김소보루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보고 빙그레 웃은 기억이 납니다. ^^
튀김소보루는 식으면(특히 대전 배송이나 일반 택배나 KTX배송 등으로 구매했을 때) 프라이팬 약한 불로 살짝 구워 먹거나 에어프라이어로 상온보관시 180도 5분, 냉동보관시 180도에서 10분 익혀서 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전자렌지에 돌리면 수분이 빠져나가서 안 됩니다.
초코튀소는 2020년에 출시된 제품으로서 "튀김소보루 + 초콜릿 코팅 + 넛츠 가루 토핑"이라는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초코튀소는 냉장 내지 냉동 보관해서 시원하게 드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2024년 현재 튀김소보루는 1700원, 초코튀소는 2,000원입니다.)
판타롱 부추빵
성심당 판타롱 부추빵은 상큼한 부추, 삶은 계란 샐러드, 햄이 잘게 썰어서 버무려서 빵 안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1986년에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담백함이 좋습니다.
만두빵의 이미지, 또는 샐러드빵(사라다빵)의 매력도 느껴지는 매력이 있어요.
(2024년 현재 2000원입니다.)
튀소구마
튀소구마는 2017년에 성심당의 제품 개발 대회에서 우연히 개발된 제품이라고 하지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입니다. 그런데 고구마 앙금이 지나치게 달지 않은 고구마 그대로라서 그게 마음에 드네요.
(2024년 현재 1700원입니다.)
크리미튀소
크리미튀소는 2023년에 새롭게 나온 신제품입니다.
위에 슈거파우더가 뿌려져 있네요.
속에는 팥+생크림+커스터드 크림 조합입니다.
팥앙금으로 목넘김이 약간 뻑뻑해질 수 있는 것을, 커스터드 크림이 촉촉하고 부드럽게 해줍니다.
겉에 소보루가 바삭한데 연세 드신 어르신들 입장에서는 살짝 딱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원한 우유와 같이 먹는 것이 뒷맛을 개운하게 잡아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2024년 현재 2,8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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