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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인, 성녀, 복자, 세례명

성 실베스테르 교황 (축일 ; 12월 31일)

by 미남의 전설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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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실베스테르 (축일 ; 12월 31일)

 

성 실베스테르 1세 교황 (St. Silvester, Pap. 축일 ; 12월 31일)

 

실베스테르 성인은 로마 명문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심 깊은 어머니 유스티나 밑에서 경건히 자라며 학식과 덕망 있는 카리노 신부에게 신학을 배웠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을 향한 믿음이 깊어져 사제품을 받게 됩니다.

 

사제가 된 실베스테르 성인은 당시 가장 잔혹했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붙잡히지 않았고 잡혀간 신자들을 찾아가 몰래 영성체를 시켜 주었고, 굳건한 믿음이 변치 않도록 위로하고 격려하였습니다.

그 성실함과 열성이 인정되어 314년 1월 31일, 교황으로 선출됩니다.

 

실베스테르 성인은 교황 즉위 초기부터, 은총이 없는 성직자가 행한 성사는 무효라고 주장하던 도나투스파와 성자(聖子)는 최고의 피조물이며 하느님은 아니라는 주장을 한 아리우스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느님의 가르침이 왜곡되지 않도록 이들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대항하기 위해 아를에서 열린 공의회에 사제를 파견하여 도나투스파를 강력히 단죄하였습니다.

이어서 325년 소아시아의 니케아에서 공의회를 열고 아리우스파를 파문하여 교회를 순수히 보존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교회 규율을 정비하고 발표하여 교회의 토대를 안정되게 구축하며 하느님께로 가는 길을 올바르게 제시했고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도움으로 로마에 많은 성당을 건축하여 교회발전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예루살렘의 성 십자가 대성당, 성 바오로 대성당, 성 라우렌시오 대성당, 성녀 아녜스 대성당 등이 실베스테르 성인 시대에 지은 성당입니다.

 

실베스테르 성인의 이름은 ‘숲, 나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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