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엘리야 (St. Elijah) 예언자 (축일 ; 7월 20일)

구약성경의 인물인 엘리야 성인은 기원전 9세기경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예언자입니다.

엘리야 성인은 주님의 뜻을 전하며 그분의 말씀에 따른 삶을 사셨습니다.

히브리어로 “나의 하느님은 야훼이시다.”라는 뜻을 가진 엘리야 성인은 이스라엘 후기 영성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알려집니다.

엘리야는 다른 신기한 현상들에 현혹되지 않고, 언제나 깨어있는 마음가짐으로 주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을 찾아오신 주님의 소리를 듣고 그분의 오심을 알아챘습니다.

그런 엘리야에게 하느님은 홀로 머물게 하시고, 쉬면서도 침묵 속에 걷게 하시어 하느님을 직접 만나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됩니다.

구약성경에 의하면 엘리야는 바알 숭배를 숭상하는 왕가에 대항하는 주님의 능력 있는 예언자로 소개됩니다.

열왕기 상권 18장 20 ~ 40절에 의하면 엘리야 예언자는 카르멜산에서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하여 주님이 참 하느님이심을 드러내고 바알 예언자들을 백성들이 죽이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