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활동 ; 16세기에 주로 에스파냐,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활동하였습니다.
수호성인 ; 예수회 수도자, 군인
축일 ; 7월 31일
상징 ; 심장을 꿰뚫은 바늘
이냐시오 성인은 에스파냐 아스페이티아 근처 로욜라 가문 출신입니다. 원래 이름은 '이니고'이었지만 파리와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면서 이냐시오로 바꾸었습니다.
이냐시오는 10대 시절에는 기사 견습생활을 하기 위하여 궁정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후에 군에 입대하여 전쟁에도 참가하였으나 다리에 큰 부상을 입고 고향인 로욜라로 돌아옵니다.
아픈 다리를 치료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들을 보냈고, 특히 몬세라트 지역에서 기도와 금욕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날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는 성모님을 만나는 환시를 몇 시간 동안이나 경험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만레사라는 지역에서의 은둔생활은 이냐시오를 내적으로 더욱 성장하게 하였습니다. 기도와 영적 경험을 기반으로 이냐시오는 "영신수련"이라는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후에 '그리스도의 동무'라는 의미로 수도회인 "예수회"를 창설합니다. 예수회는 1540년에 승인받았습니다.
(참고로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예수회 출신 첫 교황입니다.)
예수회는 많은 일들을 하기 시작하였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일어난 교회 분열을 맞아 가톨릭 개혁운동에 매진하는 일이었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싸우는 일을 하기보다는 이교지역에서 그리스도교를 믿지 않는 많은 이들을 개종하는 일에 헌신합니다.
물론 빈곤한 이들, 창녀, 유다인, 환자, 고아 등을 돌보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예수회는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16세기에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 대학을 설립합니다.
또한 예수회는 나중에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인도 등에도 대학을 세웁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서강대학교도 예수회에서 세운 대학교이지요.
이냐시오는 1556년에 선종하고 1622년 교황 그레고리오 15세에 의하여 시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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