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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인, 성녀, 복자, 세례명

(세례명 추천) 성 프란치스코 (축일 ; 10월 4일)

by 미남의 전설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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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치스코 (축일; 10월 4일)

 

수호성인 ; 상인, 시인

상징: 오상, 프란치스코회 수도복장

 

사진은 수원 세류동성당에 있는 프란치스코 성인 상입니다.

 

(위 사진은 수원 세류동성당에 있는 프란치스코 성인 상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북쪽으로 180킬로미터 정도 거리에 있는 도시 아시시에서 주로 활동했던 성 프란치스코는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설립자입니다.

보통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라고 많이 불리고 있지요.

 

프란치스코 성인은 부유한 포목상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조반니 베르나르도네였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기사(knight)가 되고 싶어했으나 회심하고 그간의 생활을 청산하고 기도와 묵상에 전념하는 삶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 당시 양치기들이 입던 카푸친이라는 옷(커피 메뉴 중 하나인 카푸치노라는 이름이 여기에서 유래되었지요.)을 입기 시작했는데, 모자가 달렸으며 가죽 혁대 대신에 밧줄로 허리띠를 매게 되어 있는 회색의 이 옷은 이후 프란치스코회의 수도복이 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고행하면서 기도에 전념하고 가난한 자와 병자들을 보살폈습니다.

 

이러한 프란치스코 주변에 영성이 깊은 제자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고 이들은 육체 노동을 소중히 여기는 삶을 살면서 생계를 꾸몄고, 청빈을 가장 중요한 좌우명으로 삼은 거룩하고 엄격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바로 작은 형제회(Fratres Minores)의 시작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 덕분에 성탄 구유가 시작되었죠.

1223년 성 프란치스코는 '그레초'라는 지역에서 성탄을 보내면서 그 지역 성당 동굴 앞에 처음으로 구유를 만들어 공개합니다. 가난과 궁핍 속에서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 탄생의 뜻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었기 이유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탄 구유의 유래가 되어 크리스마스 때마다 교회의 전통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 다.

그 당시만 해도 지금보다 문맹률이 훨씬 높은 때였기에 성탄 구유는 많은 신자들의 신앙심을 북돋우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선종하기 2년 전인 1224년에는 그리스도의 다섯 상처를 자신의 몸에 입었는데, 이것은 최초로 공식 확인된 오상(五傷)이라고 합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자애로운 인품과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많은 존경을 받았고 이탈리아 수호성인으로 모셔지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를 세례명으로 쓰시는 대표적인 분으로는 시인 故 정지용 님, 배우 최불암 님 등이 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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