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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Life (+천주교 기도문)

스카풀라(Scapular)의 의미와 유래

by 미남의 전설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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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물로서 스카풀라의 상징적 의미와 역사

 

스카풀라는 일반적으로 어깨 위에 걸치는 천입니다. 관상 생활을 하겠다는 서약의 상징적 징표이기도 합니다.

 

원래 스카풀라는 수도복의 일부로 시작했습니다. 오래전에 수도자들이 노동을 할 때 튜닉(중세에 특히 남자들이 입던 소매 없는 헐렁한 윗옷) 위에 걸치던 넓은 겉옷이었습니다.

어깨에 걸쳐 튜닉의 앞과 뒤에 내려뜨려서 입어서 어찌 보면 십자가 모양처럼 보였습니다.

 

스카풀라(Scapular)

 

요즘은 위의 사진처럼 작은 스카풀라가 성당이나 천주교 성물 관련 매장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작은 직사각형 갈색 천을 두 개의 줄이나 리본으로 연결된 것을 가슴과 등 쪽으로 내려뜨려 착용합니다.

 

스카풀라는 결코 부적이 아닙니다. 천주교 신자로서 영적 다짐을 위한 것입니다.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스카풀라를 보니까 구약성경 열왕기 하권 2장 13,14절에서 '엘리사가 집어든 엘리야의 겉옷'이 생각납니다.

 

작은 스카풀라는 수사나 수녀들의 봉헌 생활에 참여하는 것을 상징하는 표지입니다.

 

스카풀라는 절대로 부적이 아닙니다. 저 또한 스카풀라를 부적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비록 평신도들이 수도생활을 못하지만 신앙을 위한 믿음과 거룩한 삶을 위한 마음가짐을 상징하는 '일상생활 속의 소박한 수도복'이라 여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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