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기도문) 소공동체 모임 기도문

소공동체 모임 기도문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불러 모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저희가 모였사오니

여기 모인 모든 이들과

그 가정을 축복하여 주십시오.

 

주님,

저희는 오늘 소공동체 모임에 모여

열심히 기도하고 부지런히 공부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려 합니다.

 

주님께 청하오니,

저희와 함께 계셔 주시어

엠마오 제자들에게 하신 것처럼

저희에게도 이루어 주십시오.

 

당신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희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빵을 나누듯이

나눔의 생활을 할 때마다

저희의 영적 눈이 밝아져

저희와 함께 계신 주님을

알아뵈옵게 하여 주십시오.

 

문을 닫아걸고 무력함과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신 주님,

저희에게도 성령을 보내주시어

기쁨과 확신에 넘쳐 주님을 전파하여

주님을 위하여 고통을 받는 것도

기쁨으로 알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느님께 영광과 찬미를 드리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사진은 인천 제물진두 순교성지 앞에 있는 십자고상입니다.

 

세례를 받고 청년회에 들어가서 몇 년 동안 활동한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청년회에 더 이상 있으면 안 될 나이를 먹어서 물러났습니다.

 

청년회도 어찌 보면 소공동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같은 목표를 향하여 기도하고 미사 드리고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정신적으로 얻은 바가 있었습니다.

 

본당 청년회에서 활동했던 그 젊었던 순간이 제 마음속에 영원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그리고 같은 청년회 형제자매님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