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축일 ; 4월 29일)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Sta. Catharina) (1347~1380)

 

카타리나 베닌카사는 이탈리아의 시에나에 사는 한 염색업자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신앙심이 매우 두터웠던 카타리나였기에 기도, 묵상, 노동에 전념하는 삶을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부모님이 카타리나를 결혼시키려고 애썼지만 16세 되는 해에 도미니코 3회원이 되었습니다.

 

흑사병으로 황량해진 그 도시와 주민들을 돌보는 일에 전념하고 평화의 사도로서 많은 분쟁을 해결하며 1375년에는 피사를 방문하는 도중에 오상(五傷)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아비뇽에 갇혀 있었던 교황좌를 1376년에 로마로 돌아가게 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고 세 명의 교황이 난립하던 어지러운 때에 우르바노 2세 교황을 지지함으로써 교회의 큰 분열을 끝냈습니다.

 

시에나의 카타리나는 1461년에 시성되었고, 1866년에는 교황 비오 9세에 의하여 로마의 수호자로 반포되었습니다.

교황 비오 12세는 1940년에 카타리나를 이탈리아의 첫 후호자로 공포하고, 1943년에는 그녀를 모든 간호사의 수호자로 삼으셨습니다.

1970년에는 바오로 6세 교황으로부터 여성으로서는 예수의 데레사 성녀와 함께 처음으로 교회 학사로 선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