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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인, 성녀, 복자, 세례명

성 요셉 (축일 ; 3월 19일, 5월 1일), 요셉 성월(3월) 기도문

by 미남의 전설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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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셉 (St. Joseph) (축일 ; 3월 19일, "노동자의 성 요셉"은 5월 1일 축일)

 

요셉은 "더한다"라는 의미의 '호시프(הוסיף)'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성당에서 '요셉'이라는 세례명을 가진 형제님들이 많지요.

 

성 요셉은 목수, 노동자, 임종하는 이들의 수호성인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요셉 성인은 의로우시고 겸손하시며, 하느님의 뜻을 믿고 잘 따르시는 분이었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요셉 성인은 예수님의 양아버지, 성모 마리아의 남편 내지 보호자입니다.

 

서울 중곡동성당에 있는 성 요셉 성인 상입니다.

 

(위 사진은 서울 중곡동성당에 있는 성 요셉 성인 상입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요셉 성인께서 많이 피곤해 하시는 모습입니다. 육아 스트레스가 엄청 컸던 것 같습니다. 하하하)

 

많은 성당에서 아기 예수님을 품에 안으신 성 요셉 성인 조각상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수염이 있는 중년 남성으로 표현되기에 요셉 성인은 성모 마리아와 약혼하였을 때 노총각이었으리라는 추측이 듭니다.

 

요셉 성인은 늙어서까지 건강하게 목수 일을 하면서 예수님과 성모님을 지키십니다.

성가정의 가장으로서 맡은 바를 충실히 하셨습니다.

 

성경에는 직접적인 내용은 없지만, 성 요셉은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세상을 떠나게 되는 마지막 순간에 성모님과 예수님이 임종을 지키며 요셉 성인을 위로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래서 성 요셉은 복된 죽음을 맞는 이들의 주보성인이 되었습니다.

 

천주교회는 노동 문제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교황 비오 12세는 장인(匠人)들과 노동자들이 성 요셉을 자신들의 보호자로 삼고 요셉 성인의 모범을 본받아 나가기를 원하셨다고 합니다.

요셉 성인과 예수님께서 목수 일을 하시고 노동을 좋아하시면서 자신의 정신을 연마하셨을 겁니다.

(예수님께서도 공생활을 하기 전에는 목수 일을 하셨지요.)

그래서 1956년부터 5월 1일을 노동자의 성 요셉 축일로 결정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셉 성월 기도문 (성 요셉에게 바치는 기도)

 

우리 주 예수님을 기르신 아버지시요

정결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시며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신

성 요셉께 간절히 청하오니

 

하느님께 빌어 주시어

저희가 예수님을 사랑하며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또한 죽을 때에 저희를 지켜주소서.

 

아멘.

 

성 요셉, 천상의 보배 (성 요셉 찬가)

 

성 요셉, 천상 보배요 우리의 자랑

구원의 확실한 표징, 세상의 기둥이니

다정한 요셉께 우리 노래하니

찬미를 받으소서 !

 

조물주께서 당신을 겸손되이 지으시니

동정녀의 배필, 사람이 되신 말씀께서 원하신 분

아버지라 불리고, 성가정의 수호자 되시니

당신께 영광 있으라!

 

당신께서 구세주를 마구간에 눕히시니

예언자 무리 내다보고 찬송한 아기어라

겸손한 탄생, 구세주 품에 안아 기쁘게 바라보니

하느님을 조배 하네!

 

만유의 왕이신 하느님, 우주의 지배자

그 미동만으로 명계가 요동치고

천계의 세력조차 공포에 엎드리는데

그분이 요셉께 순종하네!

 

흠숭과 찬미받으실 영원하신 성삼께서

요셉을 이렇듯 영화로이 하시니

우리네 노래 마땅한 노래

성 요셉, 우리네 기쁨

 

(이 찬가는 라틴 성가 Caelitum Joseph의 번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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