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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Life (+천주교 기도문)

(천주교) 사도신경, 니케아-코스탄티노폴리스 신경, 종도신경

by 미남의 전설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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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사도신경 (使徒信經, Apostles' Creed)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아래 밑줄 부분에서 깊은 절을 합니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사진은 서울 한강성당 안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입니다.
위 사진은 서울 한강성당 안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입니다.

 

(가톨릭) 니케아 -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 한 분이신 하느님을

◎ 저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또한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을 믿나이다.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한 본체로서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나이다.

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믿나이다.

(아래 밑줄 부분에서 고개를 숙입니다.)

또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여 사람이 되셨음을 믿나이다.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수난하고 묻히셨으며

성서 말씀대로 사흗날에 부활하시어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심을 믿나이다.

그분께서는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또한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고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영광과 흠숭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죄를 씻는 유일한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내세의 삶을 기다리나이다.

아멘.

 

(사도신경은 그리스도교의 기본 바탕이 되는 핵심적인 교리를 담은 중요한 신앙고백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동안 묵주기도를 드리거나 미사 중에 기도문으로 사도신경을 바칠 때 영혼없이 앵무새처럼 읊은 것은 아닌지 반성합니다.

 

사도신경을 바칠 때 더욱 깊이 묵상하고 집중해서 봉헌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니케아-콘스탄티노플러스 신경도 확실하게 숙지해야겠습니다.)

 

서울 한강성당 야외 십자가의 길 동산에 있는 피에타상 십자가입니다.
서울 한강성당 야외 십자가의 길 동산에 있는 피에타상 십자가입니다.

 

종도신경(宗徒信經)

 

나 천지를 조성하신 전능 천주 성부를 믿으며,

(밑줄 친 부분에서 고개를 숙인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저 성신(聖神)을 인하여 강잉(降孕)하사 마리아 동신(童身)께로서 나심을 믿으며,

본시오 비라도 벼슬에 있을 때에 난(難)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심을 믿으며,

지옥에 내리사 사흗날에 죽은 자 가운데로 조차 다시 살으심을 믿으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 천주 성부 우편에 좌정하심을 믿으며,

저리로 조차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실 줄을 믿나이다.

나 성신을 믿으며,

거룩하고 공번된 회와 모든 성인의 서로 통공함을 믿으며,

죄의 사함을 믿으며,

육신이 다시 삶을 믿으며,

영원히 삶을 믿나이다. 아멘.

 

성신 ; 성령의 이전 말

강잉 ; 예수 탄생의 높임말. 예수가 마리아에게 잉태됨을 이르는 말

동신 ; 동정녀의 몸. 아직 이성과 성적 접촉을 갖지 않은 몸

 

황새바위 성지 순례 갔다가 거기서 종도신경이 큰 비석에 씌여져 있었습니다.

그대로 여기에 올려보았습니다.

 종도신경은 예전에 사도신경을 이르던 말입니다. 공의회 이전까지 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종도신경 문장 표현이 참으로 고풍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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