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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천주교 성지로서 포도청의 역사와 순례 후기

by 미남의 전설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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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청의 역사와 천주교 성지로서의 의의

 

포도청의 기원은 조선 성종 때 좌,우 포도장을 임명한 데에서 시작합니다. 정식으로 좌,우 포도청(일명 좌,우변)을 설치한 것은 중종 떄(16세기)로, 이후 350여 년 동안 존속되다가 갑오개혁 때인 1894년 7월에 폐지되었으며, 그 후에는 경무청으로 개편되었습니다.

 

좌포도청은 파자교(把字橋) 동북쪽 자리였다고 합니다. (현재 종로구 묘동 56번지, 예전에 영화관 단성사가 있던 자리이고, 현재는 귀금속상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포도청은 혜정교(惠政橋) 남쪽에 위치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종로1가 89번지, 광화문우체국과 동아미디어 근처입니다.)

 

조선시대에 포도청은 포도(捕盜 ; 도둑 잡기)와 순라(치안), 임금 거동시 호위업무를 했습니다.

또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 무기명 비방 행위자, 위조 엽전 제조자, 도박 행위자, 밀주 제조자, 천주교 전도를 하는 자 등을 색출하는 일을 했습니다.

 

단성사 터, 좌포도청 터

 

천주교회사와 포도청 단성사 자리 오랜만에 왔습니다. 어린 시절에 단성사에서 영화 "장군의 아들" 시리즈를 본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제는 귀금속상가가 되었더군요. 저에게는 매우 낯설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가 좌포도청 자리였다는 것을 천주교 성지순례를 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포도청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순교자들이 나왔던 곳이며, '신앙증거'라는 관점에서 보더라도 포도청에서만 성인 68위, 복자가 31위, 하느님의 종 18위 등 총 122위가 신앙을 증거했던 곳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포도청은 한국 천주교 최대의 신앙 증거터로 볼 수 있습니다.

 

우포도청 터

 

순교자들은 좌포도청과 우포도청을 거쳐서 서소문 밖 형장, 당고개, 새남터, 절두산, 그리고 각 지방 형장에서 거룩한 순교를 하셨기에 포도청은 천주교 순교사에서 중요한 역사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좌, 우포도청 순례확인 도장은 종로성당에서 찍으시면 됩니다.

 

아래 글은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에 대하여 제가 작성한 글 링크입니다.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 내용, 성지 167 장소, 성지순례 의미 설명 (sacred-andrea.com)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책 내용, 성지 167 장소, 성지순례 의미 설명

언제인지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저의 본당 청년미사 후 청년들끼리 간단한 다과회가 있었습니다.그 자리에서 어떤 자매님과 대화하면서, 제가 부모님과 함께 전주 한옥마을 여행을 갔었고

sacred-and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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