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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인, 성녀, 복자, 세례명

(남자 세례명) 성 갈리스토 1세 (축일 ; 10월 14일)

by 미남의 전설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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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갈리스토 1세 (축일 ; 10월 14일)

 

성 갈리스토 1세 교황 (St. Callistus 1) (축일 10월 14일)

 

갈리스토 성인은 로마에서 노예로 태어났습니다. 주인이 경영하는 은행에서 재정 관리 업무 도우미였는데 사업에 실패해 예금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혀서 중노동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석방된 이후에는 안식일에 회당에서 언쟁으로 다투다가 다시 체포되어 광산에서 노역하는일하는 형벌을 선고받아 가혹한 학대까지 받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성인의 이름 갈리스토는 ‘매우 아름답다’라는 의미를 지닌 그리스어 ‘칼리스토스’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름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나중에 갈리스토 성인은 당시 황제의 첩이었던 마르키아의 간청으로 다른 죄수들과 함께 석방되었고 노예 신분에서도 해방됩니다.

 

자유의 신분이 된 갈리스토 성인은 그리스도인들의 공동묘지를 감독하는 일을 하다가 성 제페리누스 교황으로부터 신뢰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199년엔 부제로서 성직을 수여 받는데, 교황의 보좌관으로 일하던 성 갈리스토는 당시 교황이 선종하자 많은 사람의 추대로 교황직까지 물려받게 됩니다.

하지만 유력한 교황 후보였던 히폴리투스가 강하게 반발했고, 갈리스토 성인은 많은 비판과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들은 교리와 법적인 이유를 대며 갈리스토 성인을 공격했고, 정통성에 관하여 끝없이 흠집 내기를 하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갈리스토 성인은 순교하게 됩니다. 그제서야 논란은 끝이 납니다.

 

갈리스토 성인은 첫 번째 교황인 성 베드로 이후 최초로 순교한 교황입니다.

범죄자에서 교황으로 갈리스토 성인은 극적으로 신분이 바뀌어도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올바른 길을 찾아가던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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