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토마스 (St. Thomas)
수호성인 ; 목수, 건축가, 예술가
축일 ; 7월 3일
상징 ; 직각자, 창
성 토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12 사도 중 의심이 많았던 제자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났을 때 그 자리에 없었던 토마스 사도가 직접 본인의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본 후에야 예수님의 존재를 믿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1장 16절에 의하면 예수님께서는 죽은 라자로를 다시 살리기 위해서 유다 지방으로 돌아가자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을 때 토마스 사도는 "우리도 스승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라 고 말합니다. 그 당시 유다 지방에서는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돌로 쳐죽일려고 기회를 계속 엿보았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토마스 사도는 매우 강직했던 분으로 추측됩니다.
전승에 의하면 성 토마스는 성령강림 이후에 시리아와 페르시아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인도로 건너가 교회를 세웠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고 나서 1972년에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하여 인도의 사도로 선언되셨습니다.
토마스 이름의 뜻은 아람어로 쌍둥이를 뜻하는 xnxn(te'oma)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토마스를 세례명으로 쓰신 대표적인 분으로는 독립운동가 故 안중근 님이 계십니다.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
엎디어 절하나이다. 눈으로 보아 알 수 없는 하느님,
두 가지 형상 안에 분명히 계시오나 우러러 뵈올수록
전혀 알길 없삽기에 제 마음은 오직 믿을 뿐이옵니다.
보고 맛보고 만져봐도 알 길 없고 다만 들음으로써
믿음 든든해지오니 믿나이다.
천주 성자 말씀하신 모든 것을.
주님의 말씀보다 더 참된 진리 없나이다.
십자가 위에서는 신성을 감추시고 여기서는 인성마저 아니 보이시나
저는 신성, 인성을 둘 다 믿어 고백하며 뉘우치던 저 강도의 기도 올리나이다.
토마스처럼 그 상처를 보지는 못하여도
저의 하느님이심을 믿어 의심 않사오니
언제나 주님을 더욱 더 믿고 바라고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성사여, 사람에게 생명주는 살아있는 빵이여,
제 영혼 당신으로 살아가고 언제나 그 단맛을 느끼게 하소서.
사랑 깊은 펠리칸, 주 예수님,
더러운 저, 당신 피로 씻어주소서.
그 한 방울만으로도 온 세상을 모든 죄악에서 구해 내시리이다.
예수님, 지금은 가려져 계시오나 이렇듯 애타게 간구하오니
언젠가 드러내실 주님 얼굴 마주 뵙고
주님 영광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소서.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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