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명 추천) 성 미카엘(라) 대천사 (축일 ; 9월 29일)

성 미카엘 대천사 (Festum St.Michaelis Archangelus)

 

수호성인 ; 경찰, 상인, 저울생산자 등

축일 ; 9월 29일

상징 ; 큰 검, 영혼의 무게를 재는 저울

 

용인 신봉동성당 앞에 있는 성 미카엘 대천사 상

 

성 미카엘은 성 라파엘 및 성 가브리엘과 함께 성경에 나오는 3대 대천사 중 한 분입니다. 여성형은 '미카엘라'입니다.

 

미카엘은 '누가 하느님과 같으랴'라는 의미입니다.

 

미카엘 대천사는 구약성경, 신약성경 여기저기 나타남으로 보아서 주로 악마를 축출하는 임무를 가졌습니다.

 

가브리엘을 도와 페르시아 제후의 신과 겨루는 자로 나오고(다니엘서 10장 13~21절),

이스라엘이 큰 어려움에 빠질 때 이스라엘을 지켜주는 수호자로(다니엘서 12장 1절),

부하 천사들을 거느리고 사탄인 용과 그의 부하들을 무찌르는 수호자로(요한묵시록 12장 7~9절) 나옵니다.

 

미카엘 대천사는 용과 싸우는 전사, 천상 군대의 장수, 최후의 심판의 날에 죽은 자의 선악의 영혼 무게를 재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악마의 세력으로부터 그리스도 신자의 영혼을 보호하고 특히 그들의 임종 때 피난처가 되어주는 임종의 수호자입니다.

 

그리고 전사(戰士)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육군훈련소 등 군대에서 세례 받는 형제님들 중에서 세례명을 미카엘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 미카엘 대천사께 드리는 기도"

 

성 미카엘 대천사 님, 싸움 중에 있는 저희를 지켜주소서.

사탄의 악의와 간계에서 저희를 보호하여 주소서.

겸손하게 하느님께 청하오니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사탄을 내쫓아 버리소서.

천상 군대의 영도자이신 미카엘 대천사님,

영혼들을 멸망시키려고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사탄과 모든 악령을

하느님의 힘으로 지옥으로 쫓아 버리소서.

아멘.

 

혹시 위의 기도문 낯익지 않으신가요?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김윤석(김범신 베드로 신부 역할)과 강동원(최준호 아가토 부제 역할)이 구마사제로 나옵니다.

그들이 "해방의 기도", "악에 대항하는 기도" 등 여러 가지 구마기도를 드렸는데, 그 중에 위의 "성 미카엘 대천사께 드리는 기도"도 있었습니다. 그 영화 참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