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주교 성인, 성녀, 복자, 세례명

(세례명 추천) 성 황석두 루카 (축일 ; 9월 20일)

by 미남의 전설 2024. 7. 4.
반응형

성 황석두(黃錫斗) 루카 (축일 ; 9월 20일)

 

대전 송촌동성당에 있는 성 황석두 루카 동상입니다.

 

(위 사진은 대전 송촌동성당에 있는 성 황석두 루카 동상입니다.)

 

한국 103위 순교성인 중 한 분이신 황석두 루카 성인은 1813년 충북 연풍(지금의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에서 태어났고 1866년 3 월 30일 충청남도 보령 갈매못에서 군문효수로 순교하였습니다.

 

1968년 10월 6일 시복되었고, 1984년 5월 6일에 성인으로 시성되었습니다.

 

황석두 루카 성인은 일명 황재건이라 불리며 충청북도 연풍에서 양반집 자제로 태어났습니다. 부친의 바람대로 과거를 보러 상경하던 중 천주교인 글방 선생님이 전해 준 성교회 책을 통해 하느님을 알게 되어 1837년에 입교하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는 천주교인들이 박해를 받던 때이므로 부친은 화를 당하게 될까봐 두려워 아들인 황석두 루카 성인을 엄히 꾸짖으며 갖은 방해를 다하였으나, 부친이 귀화하기 전에는 말을 하지 않기로 굳게 결심한 성인은 3년 동안이나 벙어리 행세를 하면서 교리서적을 탐독하는 도중에 오히려 부친과 가족 모두를 천주교인으로 입교시켰습니다.

 

황석두 루카 성인은 그의 열정적인 신앙 덕분에 복사 시종을 거쳐서 평신도 회장으로 오랫동안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교리 지식과 덕행으로 다블뤼 주교를 도와 교리서를 번역하고 교회서적 출판에 관계하고 전교하던 도중에 1866년 3월 충청남도 홍주 지방 거더리에서 체포되어 압송되었습니 다.

 

그 해 3월 23일 사형선고를 받고 30일 성금요일 날에 충남 보령 갈매못에서 성직자 안 다블뤼 주 교, 민 위앵 신부, 오 오메르트 신부, 평신도인 장주기 요셉과 함께 군문효수형을 선고받고 53세의 나이로 순교하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