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세례명) 실비아 성녀 (축일 ; 11월 3일)

 

실비아 성녀 (St. Silvia) (축일 ; 11월 3일)

 

로마의 귀족 전설에 의하면 실비아 성녀는 시칠리아의 원로원 의원 가문 출신이라고 합니다.

 

그의 남편 고르디아누스도 로마 귀족 가문 출신으로 그 집안에서 성 펠릭스 3세 교황과 성 아가피투스 1세 교황이 배출되었습니다.

 

‘로마 순교록'에서는 실비아 성녀의 아들이 성 대 그레고리우스 1세 교황이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실비아 성녀는 오랫동안 수도생활을 갈망했는데요. 남편 고르디아누스가 세상을 떠난 뒤에 아들 그레고리우스 성인이 부모의 저택을 베네딕토 성인의 규율을 따르는 성 안드레아 수도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실비아 성녀는 이곳에서 수도생활을 했고 나중에는 은수자처럼 더욱 검소하게 지냈습니다.

 

실비아 성녀는 임산부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실비아 성녀는 놀라운 기적이나 뛰어난 능력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검소하고 충실한 삶을 통해 가톨릭 신앙을 후대에 물려준 어머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