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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인, 성녀, 복자, 세례명

(여자 세례명 추천) 성녀 엘리사벳 (축일 ; 9월 23일)

by 미남의 전설 2024.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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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엘리사벳 (축일 ; 9월 23일)

 

위 사진은 서울 위례성모승천성당 안에 있는 성모 마리아와 엘리사벳 성녀(오른쪽)의 모습을 그린 유리화입니다.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제 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뵈심을 묵상합시다."를 그린 작품입니다.

 

성녀 엘리사벳 (Sta. Elisabeth)

 

마리아의 친척인 성녀 엘리사벳은 유다 임금 헤로데 시대에 사제 성 즈카르야(Zacharias ; 축일 9월 23일)의 아내이자 성 세례자 요한의 모친입니다.

 

루카 복음서 1장에 의하면, 성녀 엘리사벳은 남편 즈카르야와 함께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살아가는 거룩한 사람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아이가 없었습니다.

 

즈카르야는 자신의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주님의 성소에 분향하러 들어갔다가 우연히 주님의 천사를 만났습니다.

 

주님의 천사는 즈카르야에게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것이고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며 자신은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예고하러 파견된 가브리엘(Gabriel, 9월 29일) 대천사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성녀 엘리사벳은 동정 마리아(Maria)가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예수님의 탄생 예고를 들었을 때 이미 임신한 지 여섯 달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모 마리아의 방문을 받았을 때 성령에 가득차서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복음 1장 42 ~ 45절 내용)

 

성녀 엘리사벳이 해산할 때가 되어서 아들을 낳자 이웃과 친척들은 모두 기뻐하며 아기의 이름을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지만 엘리사벳은 아이 이름을 요한이라 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의아해하는 이들에게 성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에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고, 그 순간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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