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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인, 성녀, 복자, 세례명

성 아브라함, 성녀 사라 (축일 ; 10월 9일)

by 미남의 전설 2024.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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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아브라함 (St. Abraham)

 

아브라함은 창세기 11 ~ 25장에 나오는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입니다.

 

갈데아 우르에서 태어나 처음에는 아브람이라 불리웠으나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고향을 떠나 하란을 지나 가나안으로 가서 하느님으로부터 아브라함이란 이름을 받고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리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계약의 증거로서 아들에게 할례를 베풀라고 하시고 그의 믿음을 시험하려고 백세가 넘어서 낳은 아들 이사악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명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순종하여 아들을 제물로 쳐죽이려하는 순간, 하느님께서는 그의 굳은 믿음을 어여삐 보시어 아기 양을 제물로 보내셔서 그 아들을 대신하게 하셨습니다.

이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 175세의 장수를 누리고 신앙의 아비지로서 추앙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전 노은동성당 주보성인 아브라함 성인 그림

 

위 사진은 대전 노은동성당 주보성인 성 아브라함 성인 그림입니다.

 

창세기 15장 5절 내용인 "하늘을 쳐다 보아라. 네가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너의 후손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말씀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성녀 사라 (Sta. Sara)

 

창세기에 나오는 성조(聖祖) 아브라함의 아내였습니다.

 

원래 이름은 '사라이'였지만 이사악을 잉태한 다음 '사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안타깝게도 늙을 때까지 아이를 갖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브라함이 장막 안에 있을 때 세 손님으로 나타나신 하느님을 극진히 대접하였습니다.

이때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내년 이맘 때 다시 올 터인데 그때에는 너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그 말씀대로 사라는 이사악을 낳았는데, 이때 아브라함이 백 살이었습니다.

늙은 부모에게서 난 이사악 역시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사라는 127세에 죽어서 막벨라 동굴에 안치되었다. 사라는 경건한 아내의 모범이고 신앙인의 좋은 표양으로 칭송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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