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주교 성인, 성녀, 복자, 세례명

(남자 세례명 추천) 성 크리스토포로 (축일 ; 7월 25일)

by 미남의 전설 2024. 7. 19.
반응형

성 크리스토포로 (성 크리스토퍼) (St. Christophorus 또는 St. Christopher)

 

크리스토포로 성인의 이름은 '그리스도를 가슴속에 간직한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세례 받기 전에는 '버림받은 자'라는 의미의 레프로부스(Reprobus)라고 불리었습니다.

 

가나안 출신의 크리스토포로는 몸집이 매우 크고 무시무시한 외모의 남자였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크리스토포로는 강력함을 추구한 사람이었기에 강한 지배자인 악마를 찾아다녔고 결국 악마를 찾습니다.

악마에게 봉사하겠다고 약속하고 그를 따르다가, 길가의 십자가를 보고 겁에 질리는 악마를 보았던 크리스토포로는 악마에게 크게 실망을 합니다.

 

악마를 버리고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군주이신 그리스도를 찾기를 원하고, 결국 그리스도를 전하고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가르쳐줄 은수자(은수자는 외딴곳에 홀로 사는 수도자를 의미합니다.)를 만납니다.

 

은수자는 크리스토포로에게, 많은 이들이 건너려다가 실패하고 익사한 것으로 유명한 강 옆에서 살 것을 권하고 그 강을 건너는 사람을 돕는다면, 그리스도를 기쁘게 할 것이고 그분을 뵙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크리스토포로는 흔쾌히 승낙하고 강가에 작은 집을 짓고 살면서, 본인의 커다란 덩치와 힘으로 많은 이들이 강을 안전하게 건너게 해주는 덕행을 쌓습니다.

 

어린 아이의 모습이신 예수님을 어깨에 메고 강을 건너는 성 크리스토포로

 

어느 날 어느 아이가 크리스토포로에게 강을 건널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청을 합니다. 이에 크리스토포로는 어깨에 그 아이를 들어 올리고 긴 장대를 이용하여 강을 건너갑니다. (바로 위에 있는 그림입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강을 건너면서 아이의 무게는 점점 무거워지고 강 물살은 더욱 거세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포로는 무사히 반대편 둑에 도착합니다.

 

아이는 크리스토포로에게 그가 어깨에 들어올린 무거운 아이는 사실은 세상을 창조하신 그리스도였다고 말합니다.

매우 놀랐던 크리스토포로는 그리스도를 섬길 것을 약속합니다.

 

크리스토포로 성인은 리키아 지방으로 가서 많은 이들을 개종시키는 등 열렬하게 전도생활을 하다가 왕의 미움을 받고 참수형을 받아 순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