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51

이 땅에 처음으로 건축된 서양식 성당 -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 (+미사 시간 안내) 약현성당 역사, 특징, 순례 후기 약현성당은 우리 나라에 세워진 최초의 벽돌조 서양식 교회 건축물입니다. (명동성당이 첫 번째가 아닙니다. 물론 첫번째 본당은 명동성당입니다.)서소문 성지를 기념하고 이 땅의 최초의 세례자인 이승훈 베드로가 살던 집과 가까워 이 곳에 성당을 세웠다고 합니다.  약현(藥峴)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약초가 많아 약초고개, 즉 약현이라고 불리던 언덕이라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1호선 서울역에서 서쪽 방향으로 도보 1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약현성당의 특징 중 하나는 "삽자가의 길"이 오르막길로 오르는 작은 동산처럼 이루어져 있습니다.그래서 약현성당 건물로 가려면 작은 언덕을 올라가야 합니다. 물론 옆길로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을 올라가도 되지만 작은 숲에 만들어 놓은 십자가의 길.. 2024. 6. 29.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아름다운 공세리 성지 성당 (+미사 시간 안내) 공세리성지성당 역사, 특징, 순례후기  공세리성당은 원래 조선시대에 조세를 거둬들이던 '아산공세곶'이 있던 곳입니다. 조선 중종 때부터 아산, 서산, 한산, 청주, 옥천 등 수많은 고을의 조세를 중간에 모아서 쌓아두었던 조세 창고 건물이 있었으나 고종 때 폐기하였습니다. 공세리 일대는 '내포의 사도'라고 불리는 이존창 루도비코 곤자가에 의해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하지만 조정의 박해를 피하지 못하고 공세리에서도 수많은 순교자들이 나왔습니다.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으로 부분적으로나마 신앙의 자유를 얻기 시작하였고, 이제는 산간 지역이나 오지에서 숨어서 신앙생활 할 필요는 없어졌습니다.그래서 신자들은 벼농사 등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싶었고 ,선교사들도 복음 전파 등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을 물색하고 .. 2024. 6. 27.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전옥서 터 천주교 성지로서 "전옥서"의 의미 전옥서는 형조에 속한 감옥으로서, 죄인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던 관서였습니다. 전옥서는 남자 옥사와 여자 옥사로 구분되어 설치했었으며, 수감된 죄수의 대부분은 상민이었습니다. 때에 따라 의금부나 육조, 왕실의 계보를 편찬하고 왕족의 허물을 살피던 관아였던 종부시, 사헌부 소속의 왕족이나 양반, 관리도 수감되었습니다. 천주교 박해 시기에는 많은 천주교인이 형조로 이송되어 심문을 받고, 형이 집행되기 전까지 전옥서에 수감되었습니다. 천주교 103위 성인 중 전옥서에 수감되어 있다가 혹독한 감옥 생활로 순교한 성인은 이호영 베드로와 김 바르바라였습니다. 이호영 베드로 성인은 성녀 이소사 아가타의 동생으로서 1835년 누나와 함께 체포되어 1839년 형이 집행되기까지 4년 동안의.. 2024. 6. 23.
서울 종로성당 역사와 순례 후기 (+미사 시간 안내) 종묘 근처에 자리잡은 유서 깊은 성당 - 종로성당  종로성당은 1955년 4월 10일 명동대성당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습니다.  1944년에 서울대교구장이었던 노기남 바오로 주교는 종로 지역이 가지는 특수성을 검토하고 사목 거점으로 하고자 대지를 매입하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6.25전쟁으로 본당 설립이 힘들다가 전후 1955년에 임시 성전을 건축하여 본당으로 설립하였습니다. 1961년 10월에 성전을 신축하여 완공하였다가 1987년 5월에 성당을 다시 신축하여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주례로 봉헌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조선시대의 좌 & 우 포도청은 서울의 중요한 순교터일 뿐 아니라 한국천주교회 최대의 신앙 증거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의금부, 전옥서, 형조, 경기감영은 길이 기억되어야 할 천주교 .. 2024. 6. 23.
반응형